전북특별자치도, 우분 고체연료화 사업 '본격 추진'…생산·수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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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우분 고체연료화 사업 '본격 추진'…생산·수요 확대
2031년까지 5개 시군 1,988억 투입, 하루 810톤 시설 구축
전국 발전소 수요처 발굴 및 규제특례 연장, 사업 기반 강화
  • 입력 : 2026. 10.30(금) 17:48
  • 이연화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우분 고체연료화 사업 추진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 유역 수질개선과 가축분뇨의 친환경 처리를 위해 우분 고체연료화 시설을 확충하고, 안정적인 연료 수요처 확보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31년까지 익산·정읍·김제·완주·부안 등 5개 시·군에 총 1,988억 원을 투입해 하루 810톤 규모의 우분 고체연료화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료 수요처 발굴과 보조원료 실증, 생산기술 개발 등을 병행 추진한다.

우선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전국 발전소와 집단에너지 사업장을 대상으로 연료 사용량과 발전설비 특성 등을 분석한다. 오는 12월까지 설비 적합성과 수요 가능성을 평가해 우선 협력 대상 사업장을 선정하고, 심층 인터뷰 등을 거쳐 수요처 확대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우분 고체연료 생산·판매에 관한 규제특례 실증기간이 2028년 6월까지 2년 연장됨에 따라 보조원료 활용 가능성을 추가 검증한다. 폐버섯배지와 억새풀 등을 대상으로 발열량과 연료 품질을 시험하고, 실증 결과를 안정적인 연료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술개발도 병행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추진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다부처 우분 고체연료 산업화 연구개발사업(50억 원)과 연계해 고품질·저비용 생산공정 개발과 실증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생산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시·군 및 축협과 매월 실무협의회를 열어 시설 구축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 해결과 우수사례 공유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철태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우분 고체연료화 사업은 가축분뇨를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해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안정적인 생산·유통 체계를 구축해 새만금 수질개선에 기여하고,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