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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는 기온 하강에 따른 소방용수시설의 동파 및 고장을 예방하고, 화재 발생 시 소방용수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한 시설의 작동 상태와 관리 실태를 확인하고자 이번 조사를 추진한다.
이번 조사 대상은 지상식 소화전 7,480개소, 지하식 소화전 2,297개소, 저수조 4개소, 급수탑 39개소, 비상소화장치 420개소, 맞춤형소화장치 7개소 등 총 1만 247개소로 파악됐다.
도내 15개 소방서는 소화전의 정상 출수 여부, 개폐장치 작동 상태, 수압 저하, 동파 우려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비상소화장치에 대해서는 호스 및 관창 비치 상태, 사용 안내판 관리 실태 등을 확인하며, 노후하거나 불량한 시설은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신속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의용소방대원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비상소화장치 사용법 교육 및 방수 훈련을 실시하여 화재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도민들이 가까운 소화전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티맵(TMAP)의 전국 소화전 길 안내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실제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화재 피해를 막은 사례도 보고됐다. 지난해 5월 남원 와운마을 산불 발생 당시 주민 13명이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고, 이로 인해 천연기념물인 ‘천년송’을 보존할 수 있었다. 올해 6월에는 전주 자만벽화마을에서 사용법을 교육받은 주민이 비상소화장치로 불길을 잡아 화재 확산을 방지한 바 있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겨울철 소방용수시설의 정상 작동은 신속한 화재 진압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주민 교육을 통해 겨울철 화재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연화 기자
2026.10.27(화) 20: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