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가족재단 '2026 슬기로운 가정생활' 페어패밀리 2기 소모임 개최

사회
전남여성가족재단 '2026 슬기로운 가정생활' 페어패밀리 2기 소모임 개최
가사·돌봄 역할 '함께 책임지는 가정' 지향
나주시가족센터 공동 개최, 100일 실천 경험 공유
  • 입력 : 2026. 10.02(금) 12:12
  • 이연화 기자
전남여성가족재단 페어패밀리 2기 소모임
전남여성가족재단(원장 성혜란) 일·생활균형지원센터는 나주시가족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9월 30일 나주시가족센터에서 「2026 슬기로운 가정생활, 페어패밀리 2기」 참여 가족들의 소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모임은 100일간의 실천 경험과 일상의 변화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0일 동안 가사·돌봄 역할카드 활용과 주간미션 등을 실천해 온 가족들이 모여 경험을 돌아보고, 가족의 일상에 나타난 변화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양육자와 자녀 등 총 21명이 참여했으며, 자녀들을 위한 별도 보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100일간의 미션 수행 후기’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변화, 힘들었거나 실패했던 순간, 주간미션 후기, 그리고 100일 전의 자신과 배우자에게 전하는 한마디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경험을 나눴다.

특히 참여 가족들은 100일간의 실천을 통해 단순한 역할 분담을 넘어 서로의 부담과 노력을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남편의 가사 참여가 ‘도와주는 것’이 아닌 ‘함께 책임지는 것’으로 인식이 변화한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참여자 신○준 씨는 이번 활동을 통해 가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획 노동’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며, 앞으로도 가족회의 등을 통해 역할을 점검하며 실천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이번 소모임에서 나온 참여 가족들의 생생한 경험과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100일간의 변화와 실천 사례를 전남광주 특별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성혜란 원장은 페어패밀리가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의 역할과 부담을 이해하고 일상을 함께 책임지는 문화를 만드는 것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개발될 표준 매뉴얼을 토대로 2027년에는 광주를 포함한 전남광주 27개 시·구·군 가족센터로 사업을 확대하여, 통합특별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평등한 돌봄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