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스페인서 '2026 전북형 공공외교' 성공적 개최

전라북도
전북특별자치도, 스페인서 '2026 전북형 공공외교' 성공적 개최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전북의 맛·멋·문화 선보여
세계적 미식축제 '메르캇 데 메르캇츠' 해외 최초 참가
  • 입력 : 2026. 10.19(월) 18:00
  • 이연화 기자
바르셀로나서 열린 '2026 전북형 공공외교' 현장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세계적인 미식·관광도시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026년 전북형 공공외교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바르셀로나 대한민국 총영사관, 바르셀로나 시장관리공단(IMMB)과 협업해 진행됐다. 전북의 미식 자원, 전통문화, 식품산업 우수성을 현지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주력했다.

첫날인 15일,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에서 전통음악 워크숍과 공연이 열렸다. 현지 대학생들에게 판소리와 국악의 매력을 소개했으며, 학생들은 한국 전통음악의 독특한 가락과 장단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16일부터 18일까지는 바르셀로나 글로리에스 광장에서 열린 대표 미식축제 '메르캇 데 메르캇츠(Mercat de Mercats)'에 참가했다. 2010년 시작된 이 축제는 지역 시장 상인, 식품 생산자, 요리사 등이 참여하며, 전북특별자치도는 해외 지방정부 최초로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전북자치도는 한식진흥원, 전북국제협력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북홍보관, 문화체험관을 운영했다. 전북의 관광자원과 우수 식품을 소개했으며, 한복 입어보기, 한지 공예, 전통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에 현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특히 16일 전주비빔밥 쿠킹쇼와 18일 송편 만들기 체험은 참가자들에게 전북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볼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떡볶이, 김부각, 전통 장류 등 다양한 먹거리와 전북 14개 시·군의 전통주 시향·시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식품의 매력을 알렸다.

17일에는 엔칸츠 시장과 축제 메인 무대에서 'K-풍류 콘서트'가 열렸다. 판소리와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은 현지 관객들의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내며 전북의 소리와 흥을 바르셀로나에 전달했다.

마지막 날인 19일, 바르셀로나대학교 호텔관광미식대학(CETT)에서 현지 학생들을 위한 전주비빔밥 쿠킹클래스와 전북 전통 장류 테이스팅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전북의 다양한 장류를 맛보고 특징을 알아보는 한편, 비빔밥을 만들며 전북 식문화의 매력을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미식도시에서 전북의 음식과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우수 식품을 현지 소비자와 미래 외식산업 인재들에게 알리며 향후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진해 전북특별자치도 국제관계대사는 "세계적인 미식도시 바르셀로나에서 전북의 음식과 전통문화를 선보이며 지역 식품산업의 잠재력을 알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전북의 문화·식품 자원을 활용해 해외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산업의 해외 진출과 연계되는 실질적인 공공외교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