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 세계 위안부 기림의 날 전시 '평화 염원'

전라북도
전북문화관광재단, 세계 위안부 기림의 날 전시 '평화 염원'
하얀양옥집 6일 개막, '전쟁과 여성' 주제 23일까지
전북여성단체연합 협력, 성평등·인권 가치 확산
  • 입력 : 2026. 08.03(월) 17:20
  • 이연화 기자
전북문화관광재단 위안부 기림의 날 전시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특별 전시 및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6일부터 23일까지 재단 복합문화공간 하얀양옥집에서 열리며, (사)전북여성단체연합과 협력하여 추진된다.

이번 전시는 ‘전쟁과 여성, 반전,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기획되었다. 도내 여성 작가 6인이 참여하여 수묵화, 사진, 회화, 조형물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역사적 상흔을 치유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시 기간 중 도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6일부터 13일까지(주말·월요일 제외, 오후 1시 30분~5시) 하얀양옥집 2층에서 총 5회에 걸쳐 무료로 진행되며, 회당 30명까지 선착순 참여가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바람의 기억, 아로마 모스큐브, 나비키링, 반려식물 맞이하기, 나비 비누 만들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는 14일 오후 3시에는 하얀양옥집 1층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 날은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하여 제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기념식은 추모 묵념, 참여 작가 작품 소개 및 소감 공유, 평화 기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경윤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가 도내 여성 작가들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고, 하얀양옥집이 성평등과 여성 인권의 가치를 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 민간단체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도민이 공감하는 문화예술 경험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사)전북여성단체연합은 1988년 전북민주여성회로 시작된 지역 여성 인권 연합체이다. 현재 전국여성노동조합 전북지부 등 총 8개 단체가 참여하여 성평등 가치 실현 및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