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 ( 더불어민주당 , 광주 광산을 ) 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 최근 5 년간 국가무형유산 전승 취약종목 현황 ’ 자료에 따르면 , 갓일 보유자는 전국 4 명에 불과하며 , 평균 연령은 약 83 세로 확인됐다 . 갓일이란 ‘ 갓 만드는 일 ’ 로 , 국가무형유산 중 하나다.
갓일 외에도 ‘ 전통장 (94 세 )’, ‘ 발탈 (86~91 세 )’, ‘ 악기장 ( 편종 ‧ 편경 , 90 세 )’ 등 전승 취약종목 보유자의 72% 가 70 대 이상으로 , 고령화로 인해 전승 기반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현재 전승 취약종목은 25 개이며 , 이 중 23 개 종목은 5 년 이상 취약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
이 가운데 소멸 위험에 처한 무형유산을 긴급히 보전하기 위해 지정한 ‘ 국가긴급보호무형유산 ’ 4 종목 ( 나주의 샛골나이 , 바디장 , 백동연죽장 , 악기장 ( 편종 · 편경 )) 중 ‘ 나주의 샛골나이 ’, ‘ 바디장 ’, ‘ 백동연죽장 ’ 은 현재 보유자 공백 상태로 이수자 확보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 특히 ‘ 바디장 ’ 의 경우 보유자가 사망한 지 20 년이 지났지만 , 여전히 보유자를 지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승 인력은 줄고 있지만 , 관련 예산은 제자리이거나 감소했다 . 국가무형유산 전체 예산은 2024 년 총 639 억 원까지 확대됐지만 , 2025 년에는 되레 90 억 원 이상 감소해 K- 컬처의 성장세와는 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 국가긴급보호무형유산 보호 · 육성 예산도 5 년째 연 1 억 6 천만 원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자료를 분석한 민 의원은 “ 세계가 K- 컬처의 전통기술에 감탄하지만 , 정작 현장에서는 몇 분의 고령 보유자가 겨우 전통기술을 이어가고 있다 ” 며 , “ 이대로면 국가무형유산의 명맥이 끊길 수 있다 ” 고 경고했다 . 이어 “ 보유자 공백 종목의 신규 보유자 발굴 , 국가무형유산 보호 · 육성 지원 확대 등 구체적인 정책 보완과 예산 증액이 시급하다 ” 고 강조했다.
한편 , 민형배 의원은 지난 9 월 10 일 전통문화가 세계 콘텐츠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 케데헌법 ( 콘텐츠산업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 을 대표발의했다 .
이연화 대기자
2026.09.29(화) 22: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