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욱 의원 , “ 병원 · 보육 · 문화시설 없는 산단 수두룩… 근로자 삶의 질 외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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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의원 , “ 병원 · 보육 · 문화시설 없는 산단 수두룩… 근로자 삶의 질 외면 ”
- 한국산업단지공단 관할 산단 ’24 년 기준 82 곳 분석 , 병원 없는 곳 72 곳 (87.8%), 의원 · 약국도 60 곳 이상 전무-
- 어린이집 57 곳 (69.5%) 미설치 … 문화센터 75 곳 , 영화관 79 곳 ‘ 텅 비어 ’-
- 정진욱 의원 “ 산단은 일터이자 삶터 … 청년이 머물고 싶은 생활 인프라 구축 시급 ”-

  • 입력 : 2025. 09.29(월) 14:06
  • 이연화 대기자
정진욱 국회의원 ( 광주 동남갑 , 더불어민주당 )
[코리아문화스포츠저널] 정진욱 국회의원 ( 광주 동남갑 , 더불어민주당 ) 은 “ 산업단지는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근로자의 삶터가 되어야 하지만 , 상당수 단지가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조차 갖추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 ” 고 지적했다 .

정진욱 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 산단 생활 SOC 및 편의시설 현황 (2024 년 말 기준 )’ 에 따르면 , 공단이 관리하는 전국 82 개 산단 중 병원이 없는 곳이 72 곳 (87.8%), 의원이 없는 곳이 61 곳 (74.4%), 약국이 없는 곳이 62 곳 (75.6%) 으로 확인됐다 . 근로자가 아파도 병원이나 의원을 찾기 힘든 산단이 절반을 훌쩍 넘은 것이다 .

보육 여건도 열악했다 . 82 곳 중 57 곳 (69.5%) 에는 어린이집이 전혀 없었다 . 산단 내 근로자 부모들이 아이를 맡길 곳이 턱없이 부족해 일 · 가정 양립이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다 .

문화 인프라는 거의 불모지 수준이다 . 문화센터는 75 곳 (91.5%), 영화관은 79 곳 (96.3%) 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 근로자와 가족들이 이용할 문화 · 여가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 산단은 일터에 머물고 있을 뿐 생활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

산단 유형별로 살펴보면 , 국가산단 (34 곳 ) 도 예외가 아니었다 . 이 중 10 곳 중 7 곳은 병원이 없었고 , 절반 이상은 어린이집이 없었다 . 일반산단 (17 곳 ) 은 상황이 더 심각했다 . 병원이 없는 곳이 전부였고 , 어린이집이 없는 곳도 10 곳 중 8 곳에 달했다 .

외국인투자지역 (18 곳 ) 은 사실상 생활 SOC 불모지였다 . 18 곳 전부에서 병원 · 의원 · 약국이 한 곳도 없었고 , 어린이집 역시 17 곳 (94.4%) 에서 부재했다 . 농공단지 (8 곳 ) 와 도시첨단산단 (5 곳 ) 역시 마찬가지다 .

정진욱 의원은 “ 산단 재생사업은 생활 인프라 조성부터 시작돼야 한다 ” 며 , “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거점인 산업단지에서 의료 · 보육 · 문화 인프라가 이토록 부실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 ” 라고 지적했다 .

이어 정진욱 의원은 “ 산단공이 관리하는 산업단지조차 이런 상황인데 ,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나머지 1,200 여 개 산단의 여건은 더욱 열악할 가능성이 크다 ” 고 우려했다 .

또한 정 의원은 “ 산단 활성화의 관건은 청년이 일하고 싶어 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 ” 며 , “ 지금 상태로는 청년을 유인할 매력이 전혀 없고 기업 역시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 고 강조했다 .

끝으로 정 의원은 “ 산업단지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의 거점이 되려면 근로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보장할 최소한의 생활 기반이 필요하다 ” 며 , “ 정부와 산단공은 유형별 · 지역별 격차를 고려한 맞춤형 SOC 확충에 적극 나서야 한다 ” 고 촉구했다 .
이연화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