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호 칼럼] 국경을 넘는 예술, 세계를 향한 대한민국!!

문화일반
[최창호 칼럼] 국경을 넘는 예술, 세계를 향한 대한민국!!
–민간 문화예술 교류가 국격을 높인다-
-예술인이 존중받는 시대 이어지길 -
-문화강국 대한민국에 거는 기대-
  • 입력 : 2025. 06.24(화) 22:19
  • 하인숙 기자
최창호 / 문화기획자 · 칼럼니스트
[코리아문화스포츠저널] 이재명 정부에 거는 문화예술계의 기대는 결코 가볍지 않다.

무엇보다 우리는 다시 ‘문화강국 대한민국’이라는 말을 믿고 싶다.

예술이 꽃피우는 사회, 예술인이 존중받는 시대, 그리고 예술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이제는 말뿐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그 중심에 바로 해외 민간 문화예술 교류가 있다.

그동안의 해외문화 활동은 대부분 정부기관이나 대형문화재단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실제로 대한민국의 온기를 전하고, 문화적 깊이를 알리고, 국격을 높이는 일의 최전선에는 수많은 무명 예술인들과 지역 예술단체들이 있었다.

해외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 전통악기 체험 프로그램, 서툴지만 진심 어린 시 낭송회, 해외 동포들과 함께한 난타 공연 등, 그 무대들은 비록 크지 않았지만, 거기엔 ‘진짜 한국’이 있었다.

자발적인 기획, 직접 짠 무대, 손으로 싣고 간 악기들, 그리고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 관객의 박수 속에서 예술인들은 ‘국가의 이름’을 대신했다.

문화는 총과 돈 없이도 국경을 넘는다. 때론 한 곡의 노래가, 한 편의 시가, 수십 년 외교보다 더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다.

이제 정부는 그런 민간 교류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기획과 이동, 통역, 콘텐츠 제작, 현지 협업 등 문화예술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제도가 필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정책을 내고, 지자체와 외교기관은 문을 열고, 예술인들은 콘텐츠를 만들고 무대에 서야 한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균형 발전과 포용의 가치는 수도권 중심이 아닌 지역 예술인의 국제 진출에도 힘을 실어야 한다.

전남의 농악, 제주 해녀 노래, 강릉의 민요, 광주의 시인과 난타 공연...

대한민국의 진짜 문화는 지역에 있고, 그들이 세계에 설 수 있도록 돕는 일이야말로 ‘문화 선진국’으로 가는 첫 걸음이다.

민간 예술인의 해외 활동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다. 그것은 문화 외교이며, 예술 외교이고, ‘사람의 교류를 통한 평화’이자 ‘진심의 언어로 전하는 국격’이다.

이제, 문화예술인들이 대한민국의 얼굴이 되고, 대한민국의 메시지가 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와 사회가 함께 다리를 놓아야 할 때다.

작은 공연이 하나의 외교가 되고, 한 예술인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대. 그 시작이 바로, 지금 이 순간일 수 있다.
하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