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시민연대 4월 월례강좌, “공정이 일반화되어야 정의사회 실현”

-이승우 전 서구청 도시개발과장, 공직생활 41년을 말하다-

하인숙 기자
2023년 04월 26일(수) 12:57
이승우 전 서구청 도시개발과장이 공직생활 40년을 통해 본 우리사회의 정의와 공정이란 주제로 광산시민연대 월례강좌에서 강연하고 있다.
[코리아문화스포츠저널] 광산시민연대(수석대표 : 임한필)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2023년 4월 월례강좌를 ‘공직생활 40년을 통해 본 우리 사회의 정의와 공정’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연은 광산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광주 서구청에서 41년 3개월 공직생활을 한 이승우 전 광주광역시 서구청 도시개발과장이 1시간 동안 광산시민연대 사무실에서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했다. 이승우 전 과장은 서구청에서 총무과장, 회계과장, 문화관광체육과장, 금호1동장, 농성2동장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공직생활의 과정에서 주로 인사 보직을 맡으면서 금전적으로 유혹을 받기 쉬운 상황이었지만, 인사청탁을 한번도 못해봤고 또 안해봤다. 항상 역지사지 하는 입장에서 민원을 처리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정의와 공정은 따로 떼어낼 수 없으며, 정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공정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공정이 일반화되어야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기에 두 요소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며 이러한 사회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일곱 가지 원칙을 주장했다.

▲ 상호 보편가치를 인정하는 사회, ▲ 남에게 거짓말하지 않기, ▲ 능력자의 겸손한 자세, ▲ 과한 욕심 버리기, ▲ 남의 것 훔치지 않기, ▲ 바른 말을 할 줄 알아야 한다, ▲ 역지사지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의와 공정을 지켜내고자 했던 한 일화를 소개했다. “한 번은 서구청에서 운전기사를 뽑는 데 여기저기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의 추천에 의해 53명의 이력서가 들어왔는데, 당시 구청장은 자신이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 20여명을 채용하려고 했으나, 당시 인사를 담당했던 실무자로서 구청장에게 공채시험방식을 제안하고 경찰 입회하에 시험을 치루게 해 성적 순으로 채용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금호1동장을 하면서 이웃을 돕고 싶은 사람은 언제든지 쌀을 채우고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서는 필요한 양만큼 자유롭게 쌀을 가져갈 수 있는 ‘사랑의 쌀뒤주’를 사업을 만들어서 진행했다”고 소개하며, 그 이유로 “홀로사는 노인이나 장애인이 미안해 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고 쌀을 가져갈 수 있도록 동사무소 현관 앞에 뒤주를 놓고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등 주민의 입장에서 공무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광산시민연대는 1998년에 주민권익증진, 지역개발참여, 인재육성이라는 목표로 결성된 광산구 유일의 시민단체이다. 광산구의회 시민모니터링 및 구정지기단 운영, 군공항이전 및 군공항 소음피해 등에 관한 지역현안에 관한 토론회 개최 등을 해오고 있으며, 매년 1회 광산구의회 의정대상 선정 및 시상, 매월 1회 다양한 주제로 월례강좌를 개최하면서, 광산시민연대 유튜브 채널인 ‘시민연대TV’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하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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