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유충부터 잡는다" 강진군, 감염병 선제 방역 돌입

오늘(2일)부터 2027년 2월까지 '동절기 모기유충 방역소독' 추진
공동주택, 하수구 등 취약지역 대상 집중 점검 및 방제

김용만 기자
2026년 11월 04일(수) 15:24
강진군,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 선제 방역
강진군이 겨울철 모기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인 방역에 나선다.

강진군은 오는 2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공동주택과 하수구 등 모기 유충 서식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동절기 모기유충 방역소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모기는 추위를 피해 정화조와 지하 집수정, 보일러실 등 비교적 온도가 높고 물이 고여 있는 장소에서 월동한다. 이에 강진군은 모기가 성충으로 성장하기 전 유충 단계부터 집중적으로 방제해 봄·여름철 모기 발생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주요 방역 대상은 아파트와 다가구주택의 지하실, 정화조, 집수정을 비롯해 하수구와 배수로, 하천변, 공원, 전통시장 등 모기 유충이 서식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다.

보건소 방역반은 취약지역을 직접 점검하고 유충구제제를 투입하는 한편, 현장 여건에 따라 연무·연막 방제와 고인 물 제거 등 맞춤형 방역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강진읍 인구밀집지역은 구간별로 월 1회 유충구제를 실시해 방역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진군은 공동주택과 대형건물 관리사무소에 정화조와 지하 공간에 대한 자체 방역 및 정기 점검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군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모기 유충 방제수칙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강진군은 가정에서도 빈 용기와 화분 받침, 폐타이어 등에 고인 물을 주기적으로 비우고, 정화조 환기구와 배관에 방충망이 설치돼 있는지 확인하는 등 생활 주변의 모기 서식 환경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공동주택과 대형건물 관리자 역시 지하 집수정과 정화조의 방역 상태를 점검하고 물이 고이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강진군은 강조했다.

한준호 보건소장은 "겨울철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실내외 고인 물이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다"며 "군민과 건물 관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취약지역을 꼼꼼히 점검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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