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자도, 현대차 새만금 투자 '정주여건 개선 협의체' 출범

현대차 새만금 투자 근로자 위한 5대 분야 지원 논의
주거·교육·의료·교통·문화 등 생활 기반 종합 개선

이연화 기자
2026년 11월 03일(화) 21:24
전북특자도, 새만금 정주여건 개선 협의체 출범
전북특별자치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에 맞춰 근로자와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정주환경 개선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3일 새만금개발청 강당에서 현대차그룹, 새만금개발청, 군산시와 함께 ‘새만금 정주여건 개선 지역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이날 협의체는 주거, 교육, 의료, 교통, 문화 등 5대 분야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협의체는 현대차그룹의 건의 사항과 근로자들의 정주 수요를 바탕으로 기관별 지원 과제를 발굴하고, 새만금 및 인근 지역의 생활 기반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고자 구성됐다. 지난달 30일 개소한 현대차그룹 새만금사무소와 연계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관계 기관 간 협력을 이끄는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현대자동차투자지원단을 중심으로 5대 분야별 도내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건의 사항은 분야별로 면밀히 검토하고, 여러 부서의 협력이 요구되는 과제는 조율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인근 지역의 기존 주택 활용, 주택 특별공급,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 등을 검토했다. 협력기업 근로자를 위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주택 연계 및 이주 지원 방안도 함께 살폈다.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 수변도시와 연계한 정주기반 확충을 검토하며, 로봇주차, 로봇배송 등 피지컬 AI 서비스를 정주공간에 접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 분야는 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병행할 예정이다. 전북대학교와는 계약학과 설치를 협의 중이며, 도교육청 및 지자체와는 마이스터고·특성화고 교육프로그램 전환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현대자동차 투자와 연계한 산업인력 양성 기반을 공고히 하고, 지역 인재가 교육에서 취업, 정착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기존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소아·분만·응급 진료 여건 개선, 산업단지 내 응급환자 이송체계, 건강검진 지원 방안 등을 검토했다. 교통 분야는 통근버스 확대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도입을 우선적으로 논의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광역교통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문화 분야에서는 기존 도서관, 체육시설, 문화센터 이용 안내와 이주 가족을 위한 생활문화 프로그램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수변도시 입주에 맞춘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방안도 검토했다. 제도 개선 또는 재원 확보가 필요한 과제는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될 방침이다.

손순이 전북특별자치도 현대자동차투자지원단장은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와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근로자와 가족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생활환경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수요를 관계 기관과 긴밀히 공유하고, 주거부터 교육, 의료, 교통, 문화까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여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를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연화 기자
이 기사는 코리아문화스포츠저널 홈페이지(www.bgtknews.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bgtknews.com/article.php?aid=26365269389
프린트 시간 : 2026년 11월 03일 23:3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