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위기학생 징후 파악·대처' 관리자 연수 실시

학교 관리자 위기학생 조기 발견·대처 역량 강화
1,360여 명 교장·교감, 마음건강 종합대책 일환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30일(금) 18:00
전북교육청 위기학생 징후 파악 관리자 연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천호성)이 학생 마음건강 지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학교 관리자의 위기학생 조기 발견 및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30일 전주학생교육문화관에서 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장 750명과 교감 619명 등 총 1,360여 명을 대상으로 '위기학생 징후 파악 및 대처를 위한 관리자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최근 학생들의 우울·자해·자살 등 마음건강 위기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 마련됐다.

특히 학생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학생 마음건강 지원 종합대책'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학교 관리자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연수는 송정초등학교 오주봉 교장이 강사로 나서 △학생 자살 현황과 학교가 직면한 마음건강 위기 △학생이 보내는 위험신호 △위기 유형별 대처 방법 △학교 위기관리위원회 운영 △관리자 위기대응 10대 원칙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먼저 청소년의 마음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수면 부족, 디지털 환경, 관계 단절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을 살펴보고, 학생들이 일상에서 보내는 정서적·행동적 위험신호를 놓치지 않고 조기에 발견하는 방법이 안내됐다.

특히 자살 위험 징후가 발견됐을 때 학생의 상태를 확인하고, 위험 수준에 따라 보호자 연락과 전문기관 연계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구체적인 대응 방법이 공유됐다.

또한 위기학생 발견부터 보고, 초기 대응, 보호자 통지, 위기관리위원회 소집, 외부 전문기관 연계, 사후관리까지 단계별 대응 절차가 설명됐으며, 학교 구성원 간 명확한 역할 분담과 협력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아울러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개입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 연계, 학교 복귀 이후의 모니터링 등 학생의 회복을 위한 후속 지원의 중요성도 다뤄졌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학교 관리자가 중심이 되어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학교와 가정, 전문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대응체계가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천호성 교육감은 "학생들이 보내는 작은 위험신호도 놓치지 않고, 위기 상황에서는 학교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학생 마음건강 지원 종합대책이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방부터 조기 발견, 치료와 회복까지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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