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우산 전북본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아동성장환경 개선 추진 초록우산, '아동성장환경지표' 기반 남원시 협력 이연화 기자 |
| 2026년 10월 29일(목) 2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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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관은 29일 오후 1시 30분 남원시청에서 양충모 남원시장과 박미애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장, 고주애 초록우산 아동복지연구소 부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성장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9일은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로, 이번 협약은 2023년 제정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의 취지에 맞춰 지역 맞춤형 아동정책 실행 모델을 모색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은 초록우산이 지난 4월 30일 국내 최초로 발표한 「대한민국 아동성장환경지표」에 기반한 후속 협력이다. 해당 지표는 전국 229개 시·군·구 기초 단위 아동성장환경을 건강, 교육, 복지, 지역사회 4개 영역 12개 지표로 전수 진단한다.
지난 10월 7일 행정안전부(윤호중 장관)가 인구감소지역 92곳을 새로 지정하며 지역의 인구감소 대응 필요성이 부각됐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남원시 또한 생활권 단위 맞춤형 개선사업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돼 이번 협약의 배경이 됐다.
「대한민국 아동성장환경지표」 분석 결과, 남원시의 종합점수는 71.2점으로 전북 14개 시·군 중 7위를 기록했다. 영역별로는 지역사회 영역이 80.0점으로 전북 내 두 번째 강점을 보였으나, 복지 영역은 64.0점으로 세 번째로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원시는 인구감소지역이자 도농복합 지자체로, 아동인구가 10년간 41.4% 감소했다. 기존 아동친화도시 조성 정책을 추진해 온 남원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활권별 자원과 서비스의 아동 도달률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개선 과제를 실행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행정자료와 체감도 조사 등을 활용하여 남원시 아동·청소년 성장환경을 점검하고, 진단 결과를 토대로 개선과제와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초록우산 아동복지연구소는 생활권 단위 조사를 설계하고 관련 자료를 분석한다. 남원시는 이 조사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개선을 추진한다.
두 기관은 남원시 읍·면·동 생활권별 개선과제를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유사한 도농복합 인구감소지역 지자체의 참고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초록우산은 '대한민국 아동성장환경지표' 발표 이후 정부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아동 정책 반영을 위한 후속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시 서대문구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현재 행정안전부 인구감소지역 협의회를 비롯, 경기도 안산시, 인천시 남동구, 부산시 중구,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등과 지표를 활용한 정책 설계를 논의하고 있다.
앞으로도 초록우산은 아동성장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이어가며, 정책 당국이 지역 여건 점검 및 정책 설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아동성장환경지표'를 매년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대한민국 아동성장환경지표'와 더불어 국내외 비교 가능한 글로벌 지표를 개발,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양충모 남원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시 아이들이 살고 있는 읍·면·동 생활권의 성장환경을 면밀히 진단하고, 발굴된 개선방안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아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미애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장은 "성장환경 진단에서 개선과제 실행과 시범사업까지 이어지는 이번 협력이 도농복합 지자체들이 참고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아동성장환경지표를 바탕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모든 아동의 성장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연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