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대 그린바이오산업과, 고들빼기·녹차 현장수업으로 '실무형 인재' 배출

순천 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보성 차산업연구소 방문
농산물 가공부터 첨단 분석까지, 전공 이론 실무 적용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28일(수) 22:00
청암대 그린바이오산업과, 현장수업으로 실무 인재 양성
청암대학교 그린바이오산업과는 지난 10월 27일 순천 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과 보성 전남광주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를 방문해 산업현장과 연계한 전공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현장수업은 이승제·김용순 교수의 지도 아래 화학분석 및 실습, 품질관리(QC)·품질보증(QA), 우수제조관리기준(GMP) 등 전공 교과목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하고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첫 방문지인 순천 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에서는 고들빼기의 계약재배와 원료 수급, 가공·유통, 제품개발 과정을 살펴봤다. 학생들은 지역특화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와 기능성 식품 개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에 기반한 위생관리,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품 디자인 개선 등 농산물의 산업화와 사업화 전략을 학습했다. 특히 스마트 HACCP 위생관리 시스템의 현장 적용 사례와 운영상 개선 과제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어 보성 전남광주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에서는 녹차 제조공정과 품질평가, 기능성 성분 분석 및 연구개발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녹차 제조의 주요 공정인 살청·유념·건조의 원리를 이해하고, 차의 산화 정도에 따른 품질 특성과 말차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도 살펴봤다.

미생물 실험실과 화학분석실에서는 미생물 시험·검사 체계와 시료 전처리 과정을 익히고, 근적외선분광분석기(NIR),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 가스크로마토그래피(GC) 등 분석장비의 작동 원리와 활용 분야를 학습했다. 또한 관능평가 실습에서는 차의 색·향·맛 등 품질 특성을 평가하고, 분석 결과와 소비자 기호도를 제품개발에 활용하는 과정을 이해했다.

학생들은 현장수업 기록지를 작성하며 원료 생산부터 가공, 미생물 관리, 화학분석, 관능평가에 이르기까지 전공 지식이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과정을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이를 통해 관련 분야의 직무를 이해하고 취업과 창업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승제 학과장은 “그린바이오산업은 원료 생산부터 제조, 품질관리, 연구개발, 사업화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융합산업”이라며 “지역기업과 연구기관을 배움의 현장으로 확장하는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취업과 창업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암대학교 그린바이오산업과는 ‘돈버는 바이오, 성공하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순천시와 연계해 건강기능식품·화장품·펫푸드 분야의 산학협력 교육과 현장 중심 창업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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