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학생 '마음건강' 지원 종합대책 추진

학생 '마음건강' 종합대책, 예방부터 회복까지 5단계 지원체계
자살예방-회복 원스톱 시스템, 도교육청·전문기관 협력 강화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28일(수) 18:12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천호성)이 학생 생명지킴과 마음건강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는 "단 한 명의 학생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에 따른 것이다.

전북교육청은 학생 자살예방 및 심리·정서적 위기 학생 지원 강화를 위해 ‘학생 마음건강 지원 종합대책’을 수립,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천호성 교육감의 취임 후 강조해 온 ‘학생 생명과 안전 최우선’ 원칙을 구체적 정책으로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학생 마음건강 문제를 개인이나 학교만의 책임이 아닌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학생 심리·정서적 위기 복합화에 따라 기존 개별 사업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예방-조기발견-긴급지원-협의체-회복으로 이어지는 5대 핵심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방 단계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 중심의 사회정서교육을 강화한다. 또한 마음챙김 동아리 및 문화·예술·체육 활동 지원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마음을 돌보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교직원과 학부모의 역할 강화도 포함된다. 교원 대상 마음건강 및 위기학생 조기발견 연수를 확대하고, 학부모 아카데미와 연계한 생명존중·자녀 이해 교육으로 학교와 가정이 함께 학생 위기 신호를 살피도록 할 방침이다.

조기발견 및 긴급지원 체계는 더욱 촘촘하게 구축된다. 마음 이지(EASY)검사와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를 연계해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상담교사, 위(Wee)클래스, 위(Wee)센터를 중심으로 상담·심리검사 및 전문기관 치료 연계를 강화한다.

정신건강 전문가 긴급지원팀과 병원형 위(Wee)센터 등을 활용하여 위기 학생에게 신속한 상담과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청 차원의 통합 대응체계도 마련된다. 민주시민교육과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경찰·소방·의료기관 등과 협력하는 ‘학생 생명지킴 전담반(TF)’을 통해 위기 상황에 공동 대응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교사 등이 참여하는 전북형 위기 대응 매뉴얼 개발 및 위기 발생 학교 심리안정화 교육과 사후 회복 지원 강화도 추진한다.

전북교육청은 하반기부터 세부 과제를 구체화하고, 2027년도 예산 반영 및 정기적인 이행 점검을 통해 종합대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학생 자살률을 감소 추세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천호성 교육감은 “학생의 생명을 지키는 일보다 중요한 교육은 없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청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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