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2026 학교 환경교육 한마당' 성료...탄소중립 다짐

학교-지역 연계 환경교육 실천의 장
탄소중립 5대 영역 체험, 환경보호 문화 확산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27일(화) 19:36
전북교육청 2026 학교 환경교육 한마당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천호성)은 지난 27일 국립전주박물관 일원에서 학생, 교원, 도민이 함께하는 ‘2026 학교 환경교육 한마당’을 개최했다.

‘다함께 새롭게, 초록으로 빛나게’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 행사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환경교육 자원 연계, 다양한 체험과 실천 활동을 통한 탄소중립 중요성 공유,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학교에서 배운 환경교육을 생활 속 실천으로 연결하고, 학교와 지역 환경교육 전문기관이 경험과 자원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행사는 전주효천초등학교 ‘효천음표중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비전 선포식이 진행됐다. 이어 목소리 마당, 체험·전시 마당, 나눔 마당, 영화마당, 놀이마당, 실천 인증 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곳곳의 ‘체험·전시 마당’에서는 탄소중립 교육과정의 5대 영역인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자원순환, 에너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26개 부스가 운영되었다. 탄소중립 실천 중점학교, 환경교육 연구학교, 학생 중심 동아리, 지역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여 학교 현장의 환경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참가자들이 직접 탄소중립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친환경 세제와 비누 만들기, 플라스틱 병뚜껑 업사이클링 키캡 만들기, 태양광 키트로 에너지 만들기, 우리 집 기후재난 가방 꾸리기, 국립공원 레인저 체험, 옷 교환 축제 등이 있어 자원순환과 에너지 절약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학생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생각과 실천 경험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목소리 마당’에서는 당북초와 푸른꿈고 학생들이 기후행동 실천 사례와 기후위기에 대한 생각을 발표했으며, 학생들의 버스킹 공연도 이어졌다.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열린 ‘환경 골든벨’에는 총 300명의 학생이 참가해 기후위기, 탄소중립, 환경보호 등에 관한 지식을 겨루며 환경 인식을 높였다.

행사 운영 과정에서도 탄소중립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현수막 없는 체험 부스와 다회용기 사용으로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했고, 정보무늬(QR)를 활용한 스탬프 투어와 탄소중립 실천 약속 챌린지를 통해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실천을 유도했다. 개인 텀블러를 가져온 참가자에게는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며 친환경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천호성 교육감은 “기후위기와 환경문제는 우리 삶과 바로 맞닿아 있는 현실이다. 학교 환경교육은 교실 안에서의 지식에 머물지 않고 아이들이 가정과 사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역량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청은 지역과 연계한 탄소중립 교육과정을 지원하여 학교마다 특색 있는 환경교육이 펼쳐지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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