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6년 만에 '청렴 교육' 재개…한국중부발전 직원

6년 만에 재개된 '선비정신' 청렴교육
지역 역사·관광 연계 맞춤형 체류 프로그램

하인숙 기자
2026년 10월 27일(화) 19:24
장성군, 한국중부발전 직원 대상 청렴문화 체험 교육
장성군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청렴교육을 6년 만에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충남 보령시 한국중부발전 직원 17명을 대상으로 청렴문화 체험 교육이 진행됐다.

‘청렴의 고장 장성에서 배우는 선비정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은 강의 위주의 획일화된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역사 및 관광자원을 엮은 1박2일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주목받았다.

첫날, 참가자들은 유생복을 착용하고 속수례 입학식과 스승의 가르침에 참여하며 선비정신과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백양사에서 차담과 명상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후 청백리 정신 계승 교육과 조선시대 청백리 아곡 박수량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탐방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오는 30일에는 광주유학총동문회가, 11월 6일에는 기업체 CEO 모임인 ‘보세나 포럼’이 장성 청렴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장성군은 이번 청렴교육 재개 준비를 위해 올해 초부터 기획 및 정비 과정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 청렴교육을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했다.

참여기관의 목적과 선호에 따라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하는 ‘맞춤형 방식’도 도입됐다. 이는 참가자들이 청렴의 의미를 배우는 동시에 장성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장성군은 청렴교육 콘텐츠를 알리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상반기에만 1056개 기관에 제안서를 발송했으며, 기관 방문 및 유튜브 활용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 중이다. 추후 청렴교육이 활성화되면 숙박, 식사, 버스 임차 등 지역 내 소비와 연결되어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이 보유한 역사, 문화자원은 청렴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훌륭한 교육 콘텐츠이자 지역 경쟁력"이라며, "새로운 기획으로 거듭난 장성군 청렴교육이 '청렴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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