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 섬종합발전계획 주기 10년→5년 단축 촉구 건의안 채택

섬종합발전계획 주기 10년→5년 단축 촉구
지역 여건별 탄력적 사업 조정, 국비 지원 확대 요구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26일(월) 13:48
영광군의회 섬종합발전계획 주기 단축 건의안 채택
영광군의회(의장 조일영)는 지난 26일 제2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관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섬종합발전계획 수립·정비 주기 단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는 섬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정책체계 개선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기 위함이다.

이번 건의안은 변화하는 섬 지역의 현실과 주민 수요를 정책에 신속하게 반영하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현재 섬 지역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심화, 해상교통과 의료·복지서비스 부족, 생활기반시설 노후화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현행 섬종합발전계획이 10년 단위로 운영돼 이러한 급변하는 여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영광군의회는 장기적인 섬 발전 방향은 유지하되, 주민 생활에 직결된 사업은 지역 실정에 맞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토외곽 먼섬이 관련 특별법에 따라 5년마다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는 사례를 들며, 일반 섬 지역에도 유연한 계획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낙월도와 송이도, 안마도 등 도서지역을 포함한 영광군 또한 해상교통과 의료 접근성, 생활기반시설 개선이 시급하다. 이에 영광군의회는 주민 요구가 실제 사업에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건의안에는 ▲섬종합발전계획 수립·정비 주기의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 ▲지역 여건에 따른 탄력적인 사업 조정을 위한 계획 변경 절차 개선 ▲주민 생활 밀착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확대 및 안정적인 재원 마련 등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관필 의원은 “섬 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장기적인 발전계획뿐만 아니라 당장의 생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이라며 “주민들의 목소리가 적기에 사업에 반영되도록 계획 변경 절차를 개선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광군의회는 채택된 건의안을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여, 섬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섬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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