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군 '반값여행'으로 만끽, 제11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개막 '농어촌 기본소득' 선정 기원 퍼포먼스 김용만 기자 |
| 2026년 10월 25일(일) 19: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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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오는 11월 1일까지 9일간 이어지며, 강진만의 갈대밭과 철새, 습지, 석양 등 천혜의 생태자원을 배경으로 공연과 체험, 전시 등 69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날 개막행사는 관광객과 군민,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예술단체와 초청 공연팀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축제의 주제를 담은 개막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황금빛 갈대숲에서 펼쳐지는 가을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특히, 최근 지역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을 기원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져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강진군의 시범사업 선정을 바라는 뜻을 함께 모으며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군민의 안정적인 삶을 향한 염원을 전했다.
개막식이 끝난 뒤에는 가수 김용빈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김용빈의 무대와 관광객, 가수 팬클럽의 호흡으로 우천 속에서도 축제장을 뜨겁게 달구며, 개막 첫날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관광객들은 황금빛 갈대와 가을바람이 어우러진 강진만에서 음악을 즐기며 축제의 시작을 함께 했다.
작은 딸의 '강진반값여행' 신청·접수 후 갈대축제장을 찾은 60대 관광객은 “오히려 비가 촉촉이 내려 수원에서 온 보람이 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인천에서 지인들과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강진을 찾은 50대 여성 관광객과, 장흥읍에서 와 강진읍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매한 뒤 축제장을 찾은 40대 자매도 축제장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축제 개막 첫 주말에는 강진만의 자연을 직접 느끼며 쉬어가는 프로그램들이 관광객의 호기심을 끌었다. 자연생태 해설사와 함께 갈대숲을 걸으며 강진만의 생태 이야기를 듣는 ‘강진만 갈대숲 생태탐험대’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강진만생태체험·홍보관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많이 이어진 공간으로, 전망대에서 드넓은 갈대군락지를 감상하고, 4D 입체영상실과 갯벌생태전시실 등을 둘러보며 강진만의 다양한 생태환경을 보고 느낄 수 있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호응을 얻었다.
황금빛 갈대숲을 바라보며 온전히 쉬어보는 실력을 겨루는 ‘갈대바라기’는 이색 체험으로 우승자에게는 2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관심을 모았다. 축제 11주년을 기념해 스톱워치를 정확히 11초에 멈추는 ‘11초를 잡아라!’도 누구나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현장의 재미를 더했다.
가족 관광객 사이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고 움직이는 체험 프로그램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소라 피리, 워터게임기 등을 만드는 ‘강진만 키즈존’과 골프 홀인원, 탁구, 농구 등을 즐기는 ‘강진만 플레이파크존’은 가족 놀이공간으로 주목받았다.
축제장 곳곳을 찾아다니며 즐기는 모바일·스탬프 프로그램도 인기 콘텐츠로 떠올랐다. ‘강진프렌즈 모아모아탭탭!’은 온 가족이 모두 즐기며 축제장 구석구석을 둘러보게 했으며, ‘강진만 멀티컬러 스탬프투어’도 완성된 그림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은 남은 축제 기간에도 상시 운영되며, 다채로운 공연도 계속된다. 31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로보카 폴리 싱어롱쇼’와 KCM, 고유진, 더원의 ‘더보컬’, 11월 1일에는 관광객이 직접 재능과 개성을 선보이는 ‘갈대숲 스타탄생’ 본선과 가수 이현의 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와 음식관, 강진 노을장, 청자 경매 등 강진의 먹거리와 농특산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도 운영된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농어업인과 소상공인의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해 축제의 즐거움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끌어 갈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반값여행으로 즐기는 올해 갈대축제는 강진만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축제이다”라며 “개막식에 담은 염원처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이라는 좋은 소식이 강진에 전해지길 기대하며, 축제 마지막 날까지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진반값여행' 신청 가능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12월 여행은 추후 오픈할 예정이다. 11월까지 여행하는 신청자에게는 기존 반값여행 사업 내용이 변동 없이 적용되고, 12월 신청부터는 특정 점포와 업종에 소비가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고 실질적인 외래 소비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 변경된 개선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관련 사업비 20억 원은 전액 국비인 지방소멸대응기금이다.
김용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