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교육지원청, '장흥 의(義)교육 남부권 공동교육과정' 운영

장흥관산·대덕·회덕중 2학년 참여, 지역 역사 학습
동학·독립운동 유적 탐방, 정의·나라 사랑 가치 되새김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21일(수) 14:24
장흥교육지원청 '장흥 의(義)교육 남부권 공동교육과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행중)은 지난 10월 19일 장흥관산중학교, 대덕중학교, 장흥회덕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흥 의(義)교육 남부권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작은 학교 학생들에게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학교 학생들은 장흥의 동학농민혁명과 독립운동 관련 유적을 탐방하며 지역의 역사를 학습하고 교류하는 공동교육과정으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지역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동학전투의 길, 독립자금헌성기념탑, 독립운동가 정종배 선생 마을 등을 방문해 각 장소에 얽힌 역사적 배경과 인물들의 삶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동학농민혁명 당시 활약한 소년 뱃사공 윤성도와 소년 장수 최동린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 나이에도 시대적 어려움 속에서 역할을 다한 인물들의 삶을 이해하고, 장흥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서 독립자금헌성기념탑과 독립운동가 정종배 선생이 태어난 마을을 탐방하며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들의 발자취를 살피고, 지역 독립운동이 우리나라 독립 노력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 탐방 중에는 퀴즈와 워크북 활동을 통해 학습 내용을 정리했으며, 동학농민혁명에서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흐름을 학습했다.

학생들은 학교 간 경계를 넘어 서로의 생각과 배움을 공유하며 지역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정의와 책임, 나라 사랑의 가치를 오늘날 자신의 삶과 연결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장흥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역 해설사와 함께 역사 현장을 직접 살펴보는 활동은 학생들이 교과서 속 역사를 생생하게 이해하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작은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과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해 학생들의 배움의 폭을 넓히고, 장흥의 의(義) 정신을 이어가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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