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옛 자림부지 '장애인 통합지원 거점' 조성 추진

옛 자림부지 '장애인 자립·교육·고용 통합지원 거점'
특수학교·연수원 2029년 말 운영 목표, 관계기관 협력 추진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20일(화) 20:36
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 통합지원 거점 조성
전북특별자치도가 전주시 성덕동 옛 자림복지재단 부지를 장애인의 자립, 교육, 고용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복합커뮤니티타운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현재 운영 중인 장애인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특수학교와 장애인고용교육연수원, 장애인일자리종합타운 등 관련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 중이라고 20일 전했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자립생활부터 직업교육, 취업 지원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지원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도는 지난 2019년 부지 활용 기본계획 수립 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주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먼저 운영을 시작한 장애인종합지원센터는 총 45억 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이 센터는 2024년 4월 개소 이후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개소 이후 장애인 1만 1,077명에게 문화·여가활동과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1,123명을 대상으로 자립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으며, 3,306명이 자립생활 체험과 일상생활 적응 지원 체험홈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의 직업교육 및 고용 역량 강화를 위한 시설 조성도 이뤄지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가칭 '보름학교'는 직업중점 특수학교로, 총 380억 원을 투입해 18개 학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착공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장애학생의 직업교육 및 취업 역량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추진하는 장애인고용교육연수원에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기금 291억 원이 투입된다. 이 연수원은 장애인과 사업주 등을 위한 전문 교육·연수시설로, 지난해 10월 설계공모를 거쳐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다. 2027년 12월 착공해 2029년 말 운영을 목표로 추진될 계획이다.

전주시 또한 장애인의 일자리 지원과 기업 연계 기능을 갖춘 장애인일자리종합타운 조성을 추진한다. 현재 사업계획 수립 단계에 있으며, 향후 장애인의 안정적인 고용과 취업 지원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는 총 33억 원을 투입, 복합커뮤니티타운 진입도로 개설을 추진하며 시설 이용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각 기관이 추진하는 시설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장애인이 교육, 직업훈련, 취업 지원, 자립생활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는 복합커뮤니티타운 조성과 더불어 (가칭)농생명 특화 장애인직업능력개발원 도내 유치 및 건립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는 도농복합도시인 전북의 특성을 반영,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농생명 특화 직업훈련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 맞춤형 장애인 직업능력 개발과 고용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김미정 전북특별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이번 사업은 장애인의 자립, 고용, 교육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시설 건립을 넘어 장애인 당사자가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도록 서비스 연계와 운영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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