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 기업 3곳과 '기술 이전'… 연구 성과 사업화 날개

더블유피·대한두릅농업법인·서아, 우수기술 3건 이전 협약
태양광·스마트농업·바이오, 기술 활용 및 산학협력 기대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20일(화) 14:00
국립순천대, 기업 3곳 기술이전 협약
국립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허창기)은 지난 10월 15일 여수 베네치아에서 열린 「2026년 지역산업육성사업 R&D 기술교류 및 성과확산대회」에서 ㈜더블유피, 대한두릅농업회사법인, ㈜서아 등 기업 3개사와 대학 보유 우수기술 3건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연구성과를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연결하고, 지속적인 산학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남테크노파크가 기술이전 중개기관으로 참여했으며, 대학과 기업은 이전기술의 산업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협약 대상 기술은 태양광 설비의 단선 검출, 인공지능 기반 작물 병해충 분류모델 학습, 천연 유래 소재를 활용한 피부 전달 플랫폼 등으로, 에너지·스마트농업·바이오 분야의 연구성과로 구성됐다.

㈜더블유피(대표 강건민)와는 ‘태양광 단선 검출기 및 이를 이용한 검출 방법’에 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은 태양광 설비의 단선 검출에 관한 것으로, 관련 설비의 점검과 유지관리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된다.

대한두릅농업회사법인(대표 이상현)과는 ‘GAN 기반 이미지 생성기를 포함하는 작물 병해충 분류모델 학습 시스템’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을 활용한 이미지 생성과 작물 병해충 분류모델 학습을 결합한 기술로, 인공지능 기반 작물 병해충 진단 및 스마트농업 분야의 활용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

㈜서아(대표 최선영)와는 ‘천연 유래 마이크로 스피큘 기반 바이오 피부 전달 플랫폼 기술’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천연 유래 미세침 구조체인 마이크로 스피큘을 기반으로 한 피부 전달 기술로, 관련 소재와 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 가능성을 넓혔다.

국립순천대와 각 기업은 별도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기술이전 범위, 실시권의 종류와 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을 정하고, 기술 활용에 필요한 사항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지역 R&D 수행기업과 대학, 유관기관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R&D 성과전시와 우수기업 사례 발표, 기술마켓, 정부·전남 R&D 정책동향 세미나, 기술료 제도 교육 등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와 기업의 기술수요를 공유했다.

국립순천대는 기술마켓에서 그린스마트팜·그린바이오·우주항공·첨단소재 분야의 사업화 유망기술과 기업 활용방안을 소개하고, 현장 기술상담을 통해 기술이전과 공동 R&D 등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또한 기업협업센터(ICC)의 기업지원사업을 안내하며 대학과 기업 간 후속 협력의 접점을 확대했다.

대학 글로컬대학사업과 연계된 ㈜티엠씨솔루션즈는 ‘태양광 화재예방을 위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직류(DC) 아크 검출기 개발’을 주제로 R&D 우수사례를 발표해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국립순천대 산학협력단은 앞으로 ICC를 중심으로 이전기술의 활용 수요와 기업의 추가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후속 공동연구와 기술지도, 시험·실증 및 사업화 지원 등 연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 수요 발굴부터 연구자 매칭, 기술이전과 사업화로 이어지는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허창기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의 연구성과를 기업의 기술혁신과 사업화로 연결하는 의미 있는 계기”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발굴하고 이전기술의 활용을 뒷받침해 대학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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