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순환하는 삶' 발간…일상 속 자원순환 조명

동구, '순환하는 삶' 발간…사람·사물·공간 속 순환 가치 조명
주민 실천 사례와 오래된 기술, 공간 이야기 담아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20일(화) 12:0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순환하는 삶' 발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청장 임택)는 주민들의 자원순환 실천 모습을 담은 도서 '순환하는 삶: 사람 사물 공간'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서는 자원순환의 의미를 분리배출 및 재활용을 넘어, 일상 속 물건을 대하는 태도와 인간 관계, 오래된 기술 및 공간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동구의 골목과 마을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생활 속에 녹아 있는 순환의 모습과 경험을 기록한 점이 특징이다.

책에는 빈 용기 구매 시민, 마을도서관 이웃,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 학교 환경교육 교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또한 낡은 구두, 옷, 고장 난 가전제품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수리·수선 기술자들의 삶과 오랜 기술의 가치도 소개된다.

광주극장의 실내 입간판, 오래된 식당의 양은 쟁반, 전기맷돌 등 지역 사물에 깃든 시간과 기억을 기록했다. 계림동 헌책방 거리, 금남·반도전자상가, 고물상, 나눔 상점 등 물건의 쓰임을 잇고 사람들을 연결하는 공간 또한 조명했다.

부록에는 시민들의 '나의 오래된 반려물건 자랑대회' 사연이 수록됐다.

'순환하는 삶: 사람 사물 공간'은 동구 친환경자원순환센터 자료실과 온라인 다운로드 링크(https://forms.gle/44sbepixfzPEeara7)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도서 발간을 주관한 동구 친환경자원순환센터 이경희 센터장은 “물건을 고쳐 쓰고, 사라져가는 쓰임을 다시 찾으며, 공간과 마을을 이웃과 나누는 일상의 실천이 동구 자원순환의 힘”이라며, “이번 도서가 우리 주변의 소중한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택 동구청장은 “도서를 통해 주민들의 자원순환 가치와 실천 사례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친환경자원순환센터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자원순환을 쉽고 친근하게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구는 지난 8월부터 지역 내 수리수선가게 발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충장로·금남로 일대 수리수선가게 85곳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동구 자원순환 앱 '동구라미 온'에 위치와 운영정보 지도를 구축했다. 주민들은 앱을 통해 품목별 수리수선가게의 위치, 연락처, 운영시간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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