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가족재단, 2026 결혼이주여성 이중언어강사 교육 시작

10월 15일~11월 5일, 나주서 이중언어강사 연속 교육 4회
교구·이야기 활용 수업 현장 적용, 500여 명 배출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19일(월) 10:00
전남여성가족재단의 이중언어강사 교육
전남여성가족재단(원장 성혜란) 양성평등센터는 지난 10월 15일 나주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2026 결혼이주여성 이중언어 등 역량강화 사업’의 이중언어강사 교육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11월 5일까지 4주간 총 20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결혼이주여성 이중언어강사들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개발하고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이중언어강사들이 이번 교육에 참여한다. 올해는 특히 기존 교구에 이야기를 더해 새로운 수업을 구성하는 방법을 배울 예정이다.

교구 활용을 넘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관심 유도와 자연스러운 이중언어 학습을 돕는 수업을 직접 구상하고 만들어보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수업 기획, 실행, 보완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3회차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수업을 시연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계획이다. 이후 최종 교육 전까지 각자 구성한 수업을 실제 교육 현장이나 가정에서 활용하며, 아이들의 반응과 교육 과정에서 느낀 점을 점검할 방침이다.

마지막 4회차에서는 참가자들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개선점을 도출해 수업을 보완할 예정이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이 과정을 통해 이중언어강사들이 고유의 수업 방식을 확립하고, 아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재단은 올해 상반기에도 다문화이해강사와 모국어상담사 교육을 운영하는 등, 결혼이주여성들이 경험과 강점을 활용해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2013년부터 이중언어강사, 다문화이해강사, 모국어상담사 등 결혼이주여성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500명 이상의 결혼이주여성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과거 전라남도에 속했던 지역의 가족센터와 학교 등에서 강사 및 상담사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성혜란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은 각자의 언어와 문화,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이번 교육이 이중언어강사들이 자신만의 수업을 개발하고 현장에서 자신 있게 활동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특별시 출범에 발맞춰 광주와 전남 전역 결혼이주여성들이 경험과 능력을 활용해 지역사회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 특성과 현장 활동자 의견을 반영하여 강의 및 상담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 습득을 돕고, 교육 내용이 실제 활동과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여성가족재단은 결혼이주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지원을 위해 이중언어강사, 다문화이해강사, 모국어상담사 등 여러 분야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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