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영광군수, 김병주 의원에 영광 해상풍력 軍구역 해소 건의

영광 해상풍력 4GW·40조원 사업 제약 호소
범정부 협의체 제안, 국방·에너지 정책 조정 촉구

하인숙 국장
2026년 10월 16일(금) 15:24
장세일 영광군수, 영광 해상풍력·군사구역 해소 건의
영광군 장세일 군수가 지난 15일 광주 모처에서 김병주 국회의원(국회 국방위원회 위원, 대통령 국방정책특보)을 만나 영광군 해상풍력발전사업과 군사구역 중첩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장 군수는 이날 면담에서 해상사격훈련구역과 해군 전시보호항로가 해상풍력 사업구역과 중첩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안보와 재생에너지 확대를 동시에 뒷받침할 정부 차원의 조정을 건의하며, 영광군이 신청한 945MW 규모 해상풍력 예비지구의 연내 지정을 위한 관심과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영광군에 따르면, 홍농읍·백수읍·염산면·낙월면 해상에서는 24개 발전사가 총 4GW, 사업비 약 40조원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거나 계획 중이다. 그러나 사업구역이 국방과학연구소 해상사격훈련구역과 해군 전시보호항로 등에 중첩되면서 인허가와 발전단지 조성에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건의자료에서 일부 사업이 앞선 조사 단계에서는 조건부 승인 등을 받아 추진되었으나, 공사·운영 단계의 군 협의 과정에서 부동의 의견을 받으면서 사업의 예측 가능성이 낮아지고 투자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 군수는 대통령실 주관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하여 군사구역과 해상풍력 사업 간 쟁점을 사전에 조정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해상사격훈련구역 해제와 더불어 군 작전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발전단지와 전시보호항로가 공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조정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건의는 단순히 지역 개발사업의 애로 해소를 넘어 국가 재생에너지 보급과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 제시되었다. 군은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송전 기반시설을 국가 전력안보 차원에서도 검토하고, 국방·에너지 정책을 연계한 해법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장 군수는 영광군 해상풍력 예비지구 지정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군은 지난 6월 낙월면 안마도 서쪽 약 20㎞ 해역 일원, 면적 132㎢에 발전용량 945MW 규모의 예비지구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이는 계획상 15MW급 발전기 63기를 설치할 수 있는 규모다.

군은 해당 해역의 풍황과 어업활동, 해상교통, 환경·생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예비지구 지정을 신청했으며, 군사작전 영향 등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충분한 협의와 조정을 통해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장 군수는 정부 주도 계획입지 체계가 정착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영광군이 신청한 해역이 올해 예비지구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장 군수는 해상풍력이 국가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끌 핵심 산업임을 강조했다. 특히 주민참여와 이익공유를 통해 발전 수익이 군민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방과 에너지 정책을 통합적으로 살필 김병주 의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영광군은 앞으로 국회 및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지속하여 군사구역 중첩 문제 해소와 예비지구 지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주민과 상생하는 해상풍력 산업 기반 조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하인숙 국장
이 기사는 코리아문화스포츠저널 홈페이지(www.bgtknews.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www.bgtknews.com/article.php?aid=26124461950
프린트 시간 : 2026년 10월 16일 21:5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