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 인문학술원, 여순사건 주간 냉전·평화 학술대회 개최

호남·제주 6개 기관 첫 공동 개최
'동아시아 냉전·평화, 민주·공존' 주제 연구성과 공유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15일(목) 17:36
국립순천대 인문학술원, 여순사건 주간 공동학술대회
국립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은 오는 10월 16일 교내 70주년기념관 초석홀에서 ‘동아시아 냉전과 평화, 민주와 공존’을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호남·제주 지역 6개 인문사회연구기관이 참여한다고 국립순천대는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순천대 인문학술원을 포함해 전남대학교 5·18연구소,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조선대학교 동북아연구소, 조선대학교 민주평화연구원, 광주과학기술원(GIST) 융합교육 및 융합연구센터 등 6개 기관이 처음으로 공동 개최한다.

행사는 여순사건 주간을 맞아 각 기관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동아시아 냉전과 평화, 민주주의와 공존에 관한 학제 간 연구와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학술대회는 ‘냉전과 평화’, ‘민주와 공존’을 주제로 한 2개 발표 세션과 종합토론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각 세션 사회는 국립순천대 인문학술원 권오수 학술연구교수와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김진선 학술연구교수가 맡는다.

1부 ‘냉전과 평화’ 세션에서는 강성호 국립순천대 인문학술원장이 동아시아 냉전과 지역사회의 변화를 발표하고, 김동혁 GIST 융합교육 및 융합연구센터장은 지식·감정·생명을 중심으로 한 장기 냉전구조를 소개한다.

이어 김미경 조선대 동북아연구소장이 러시아 기록보존연구소 소장 한국현대사 자료의 수집·해제·번역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2부 ‘민주와 공존’ 세션에서는 지병근 조선대 민주평화연구원장이 숙의 기반 민주시민교육 모델을, 임명규 전남대 5·18연구소 전임연구원이 포용사회를 위한 다층적 민주주의를 각각 발표한다. 김치완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장은 ‘지구적 아노미 시대 쿰다인문학’을 주제로 군도의 삶과 지식의 문제를 조명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는 발표자들과 함께 정성윤 전남대 5·18연구소 전임연구원, 최만원 조선대 동북아연구소 부소장, 김현 조선대 민주평화연구원 전임연구원, 이정하 GIST 융합교육 및 융합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기관별 연구성과와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동 학술대회 개최와 관련하여 강성호 국립순천대 인문학술원장은 "각 연구기관이 축적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서로 다른 연구 분야와 방법론을 연결해 새로운 연구과제를 모색한다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제주 지역 연구기관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지역에 뿌리를 두면서도 동아시아와 세계로 확장되는 학술연구의 지평을 넓혀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6개 기관은 앞으로 공동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며 학술교류와 연구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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