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여순사건 특위, 활동 본격화

진상규명 보고서 작성, 특별위 역할 강조
국무총리 참석 78주기 추념식, 미래세대 역사교육 확대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14일(수) 22:00
순천시의회 여순사건 특별위원회 활동 시작
순천시의회 여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최미희)는 지난 12일 회의를 열고 여순사건 관련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는 제10대 순천시의회 여순사건 특별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리는 첫 회의였다. 특위는 순천시 자치행정과로부터 여순사건 관련 2026년 주요 업무 추진 실적, 2027년 주요 사업계획, 제78주기 여순사건 합동 추념식 추진 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위원들은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유족 명예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적지 정비 및 활용, 전문 해설사 양성, 유족 지원제도 절차 개선, 시민 인식 확산 및 홍보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오는 19일 순천에서 개최될 제78주기 여순사건 합동 추념식에 대해 국가 차원의 책임 있는 추모와 역사적 의미에 걸맞은 행사 개최를 위해 국무총리 참석 필요성이 강조됐다.

아울러 여순사건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이 미래세대에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력한 학교 교육과정 연계, 청소년 대상 역사교육 확대, 시민 참여형 홍보 사업 추진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논의됐다.

또한, 향후 국가 위령 사업 추진에 대비한 순천시 차원의 역사 자료 정리 및 기록화 작업, 시민·유족·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최미희 위원장은 “여순사건의 진실을 온전히 밝히고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현재 작성 중인 진상조사보고서에 순천 지역의 역사적 사실과 피해 실상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별위원회는 이날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여순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작성 과정에 적극 대응하며,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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