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가을밤 '빅도어시네마'…다시 영화와 사랑에

10월 29~31일, 야외무대 한국 영화 명작 3편 무료 상영
감독·배우 무대 인사 및 학술 토론회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14일(수) 21:48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빅도어시네마' 개최 포스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명규, 이하 전당재단)은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1 빅도어 야외무대에서 ‘2026 ACC 빅도어시네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을밤, 다시 영화와 사랑에 빠지다!’를 주제로,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이끈 대표 명작 세 편을 대형 화면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개막공연과 함께 감독·배우의 무대 인사 및 관객과의 대화(GV)도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혼성밴드 ‘디에이드’의 개막 공연에 이어 김용화 감독의 영화 ‘미녀는 괴로워(2006)’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외모지상주의 속에서 진정한 자아와 사랑의 가치를 그린 한국 대표 로맨틱 코미디이다. 개봉 20주년을 맞아 주연배우 주진모가 직접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영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장윤현 감독의 ‘접속(1997)’이 빅도어 스크린에 상영된다. 한국 모던 멜로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상영 후에는 장윤현 감독과 배우 김태우, 이화정 영화 저널리스트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며, 제작 당시 비화와 OST 열풍의 뒷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한국형 첩보 액션의 효시인 강제규 감독의 ‘쉬리(1999)’가 상영된다. 남북 분단의 현실 속 운명적 사랑과 비극적 희생을 그린 대작으로, 영화 상영 후 강제규 감독과 배우 이종혁, 이화정 저널리스트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같은 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는 학술 토론회가 진행된다.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는 다시 올 수 있는가’를 주제로 한국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며, 이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이 기조발제를 맡을 예정이다.

강제규 감독, 심재명 명필름 대표,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가 토론 패널로 참여하며, 김홍준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가 진행을 맡는다.

김명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올해로 11회를 맞은 빅도어시네마가 더욱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날 것”이라며 “야외에서 즐기는 영화와 음악, 대화가 가을밤 특별한 추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화를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세부 일정과 상영작 정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공식 누리집(www.ac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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