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효천고, 순천왜성서 '독도사랑 플래시몹' 펼친다

10월 14일 순천왜성 정상, '독도사랑 플래시몹'
효천고 학생·시민 참여, 에듀컬처 주관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11일(일) 16:24
순천효천고, 순천왜성 '독도사랑 플래시몹'
순천효천고등학교 재학생들이 독도의 날을 앞두고 정유재란의 역사 현장인 순천왜성 정상부에서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을 펼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는 10월 14일 오후 2시 순천왜성 정상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독도의 날은 10월 25일이나 학교 학사일정을 고려해 일정이 앞당겨졌다.

에듀컬처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지역 역사 현장에서 우리 역사와 영토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데 취지를 둔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이날 학생들은 순천왜성 정상부에서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순천효천고 제4회 졸업생인 국악인 백금렬, 서원준 씨와 재학생들이 함께 ‘뱃노래’를 공연한다. 이 자리는 선배와 후배가 함께 역사와 문화예술을 잇는 의미로 꾸며질 전망이다.

순천효천고는 평소 역사동아리를 중심으로 수군재건길과 백의종군길 등 지역 역사 현장을 꾸준히 답사해왔다. 학교는 교실 수업에 머물지 않고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길과 유적을 직접 찾아 걸으며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체험하는 현장 중심 역사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학교 이름 ‘효천(曉泉)’에는 새벽의 기상과 샘물의 생명력을 닮은 인재를 기르겠다는 뜻이 담겼다. 이번 독도사랑 플래시몹 역시 효천고가 꾸준히 이어온 현장 중심 역사교육의 맥을 잇는 행사라는 설명이다.

행사가 열리는 순천왜성은 정유재란 당시 조·명·일 전쟁 종결기의 역사가 남아 있는 공간이다. 학생들이 이곳에서 독도를 주제로 플래시몹을 펼치며 우리 역사와 영토 수호의 중요성을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번 행사는 에듀컬처가 주관하고 비즈월드 호남본부가 후원한다. 순천효천고와 임형석 특별시의원, 순천효천고총동창회가 협조하며, 효천고 재학생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에듀컬처는 앞서 순천왜성문화제와 순천왜성 국가사적 승격을 위한 정책토론회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독도의 날 행사를 통해서도 학생과 시민이 함께 순천왜성을 무대로 역사·문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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