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향엽, 중기부 AI 대전환 지원기업 AI 도입률 17% 불과

중기부 7개 사업 3개만 AI 의무화, 4개 사업 도입 현황 파악 전무
권향엽, 지원 단계별 AX 진척도 파악 촉구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05일(월) 09:12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추진하는 ‘중소 제조기업 AI 대전환’ 지원기업 3,015개사 중 517개사(17.1%)만이 AI를 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해 10월 24일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을 발표했으며, 그중 첫 번째 전략이 ‘중소 제조기업 AI 대전환’이었다.

해당 전략은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제조기업에 수준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여 AI 자율 제조가 가능한 수준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준별 지원은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한 디지털화(DX: 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화된 제조공정에 AI 기술 부분 도입, 전사적 AI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통한 자율형 공장 구축 등 단계별 상황에 맞는 지원체계를 포함한다.

‘중소 제조기업 AI 대전환’ 관련 예산사업으로는 제조AI특화, 상생형 AI트랙, 자율형공장, 고도화 스마트공장,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로봇활용 제조혁신, 제조기반기업 공정자동화 등 총 7개가 있다.

그러나 2025년부터 2026년 8월까지 중기부가 7개 사업을 통해 지원한 기업들의 AI 도입 현황을 확인한 결과, 2025년 지원대상 1,640개사 중 129개사(7.9%)와 2026년 지원대상 1,375개사 중 388개사(28.2%)에서만 AI 도입이 확인됐다.

AI 도입이 확인된 기업들은 모두 AI 적용이 필수인 3개 사업(제조AI특화, 상생형AI트랙, 자율형공장)의 지원기업이다. 중기부는 나머지 4개 사업 지원기업 2,498개사에 대해서는 AI 기술 도입 현황을 조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권향엽 의원은 ‘제조기업 AI 팩토리 전환’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임을 강조하며, 중기부가 지원기업의 AI 도입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또한 중기부가 발표한 ‘맞춤형 지원’의 각 단계별 DX, AX 진척도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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