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고성석, SMR 도입 주민 공개 촉구

동부권 여수·광양 SMR 도입 검토 내용
주민 의견 수렴 및 공개 시급

이연화 기자
2026년 10월 01일(목) 13:24
고성석 의원, SMR 도입 검토 공개 촉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고성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1)이 통합특별시의 여수, 광양 등 동부권 SMR(소형모듈원자로) 도입 검토 여부와 그 내용을 주민들에게 상세히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MR은 모듈당 전기출력 300MW 이하의 소형 원자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6월 부산 기장을 I-SMR 1호기 건설 지역으로 선정했으며, 정부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SMR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포스코에서 SMR을 포함한 국내 첫 민간원전 추진 방안을 정부 차원의 녹색전환(GX) 대국민 보고회에서 발표하는 계획이 언론 보도로 공개되는 등 SMR 도입 관련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검토 과정은 주민들에게 공개되지 않았고 공론화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미 정치권에서는 SMR과 관련한 논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 8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후위기, K-GX(탈탄소녹색대전환)와 SMR’ 행사에서는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할 때 필요한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대안으로 SMR이 지목됐다. 이 자리에서는 광양지역에 170MW급 I-SMR 4기를 묶어 680MW 규모로 건설하는 사업구상이 추진되고 있다는 내용이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여수에서는 민형배 특별시장 후보 시절인 지난 5월 서영학 여수시장 후보와 맺은 'SMR 접목 RE100 산단' 정책협약을 두고, 여수환경운동연합은 SMR이 RE100 취지에 맞지 않고 폐기물 및 안전 문제도 있다며 협약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이처럼 동부권 SMR 도입 가능성은 이미 여러 차례 제기되었다.

고성석 의원은 “SMR은 소형원자로로 이름 붙었을 뿐 원자력발전의 안전성과 방사성폐기물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영광 한빛원전의 핵폐기물 처리 문제도 아직 매듭지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SMR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인데다 주민의 생명권과 직결되어 있는 만큼 주민들의 수용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추진하는 것이 미래 산업 전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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