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 2027년 국가예산 확보 '국회 총력'

현대차 9조 투자·피지컬 AI 지원, 2027년 국가예산 총력 건의
이원택 지사, 국회 예결위원장 등 핵심 인사 면담…로봇·AI 실증기반 등 국비 요청

이연화 기자
2026년 09월 29일(화) 17:36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의 2027년 국가예산 확보 국회활동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29일 국회를 방문해 예결위원장과 여야 예결위 간사 등 예산 핵심 인사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의 9조 원 규모 투자를 지원하고, 전북을 피지컬 AI 산업의 전초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2027년 국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 지사의 이번 방문은 국회의 정부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정부안에 포함되지 못한 사업들을 국회 심사 단계에서 다시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는 이광재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유상범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 조승래 재경위 위원장, 서삼석 농해수위 위원장,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등을 차례로 면담하며 의원별 맞춤형 건의 사업들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광재 예결위원장에게는 국산 로봇 및 핵심 부품의 실환경 검증부터 시생산까지 지원하는 'K-로봇 피지컬 AI 실증·공유센터 구축사업'의 2027년 사업비 400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 아울러 로봇 부품 클러스터 상생형 임대공장 용역비 5억 원,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 사업의 국비 보조율 상향(50%→70%), 새만금 국가정원 조성 용역비 10억 원도 함께 요청했다.

정태호 민주당 예결위 간사에게는 새만금항 신항 1-1단계 배후부지의 재정사업 전환 및 기본조사 용역비 10억 원을 건의했다. 현대차그룹이 2029년 이전 항만 인프라 구축을 요청했으나, 민자 사업으로는 적기 조성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단지 용역비 5억 원, 우주방사선 영향평가 연구시설 고도화 비용 10억 원 반영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칠승 민주당 정책위의장에게는 새만금 간선도로망의 마지막 축인 남북 3축 도로 건설(총사업비 1조 3,942억 원)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속 추진을 건의했다.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계비 14억 원 반영과 남원을 중심으로 한 교육·임상실습 체계 마련도 요청했다. 지역 거점문화시설의 전액 국비 건립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도 함께 당부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에게는 정부안에 반영된 새만금국제공항 부지 조성 공사비 1,200억 원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온전히 유지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남북 3축 도로 예비타당성조사 추진에 대해서도 여야를 초월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 밖에 한정애 민주당 사무총장, 조승래 재경위 위원장, 서삼석 농해수위 위원장 등을 만나 미래 신산업 및 새만금 관련 도정 현안 사업들을 건의했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내년은 현대차그룹의 9조 원 투자가 지역 산업에 확실히 뿌리내릴 수 있을지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로봇·AI 실증 기반과 트라이포트 물류망 등 핵심 사업의 예산 확보에 전북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한 "상임위 예비심사부터 예결위 소위 심사까지 단계별 일정에 맞춰 전북자치도와 시·군, 지역 국회의원이 함께 움직이는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의 미래를 좌우할 사업이 한 건이라도 더 최종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이 확정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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