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안심' 순천시, 공공의료체계 구축 추진

24시간 소아·응급 의료 안전망 강화, '안심' 순천시
국립의대-지역병원 상생 의료도시 구축 목표

하인숙 국장
2026년 09월 25일(금) 19:24
순천시 공공의료체계 구축 추진, 보건소와 특수구급차
순천시(시장 손훈모)는 시민이 지역 내에서 신속하고 안정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소아·응급·심뇌혈관·재활·의료돌봄을 연계한 ‘365일 안심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의료자원 연결 강화와 인력·시설·장비 보강을 통해 2030년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선정된 순천대학교 및 향후 설립될 대학병원과 지역병원이 함께 성장하는 의료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의 본격적인 역할 수행까지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시는 야간·휴일 소아진료, 중증응급 대응, 심뇌혈관 골든타임 확보, 회복기 재활 등 시급한 분야부터 확충해 지역 내 필수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평일 야간, 휴일 진료부터 응급·중증치료, 회복기 재활까지 이어지는 소아의료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아이와 부모의 의료 불안감을 해소할 예정이다.

우선 소아응급 인력과 시설·장비 보강에 나서며, 2028년 소아응급진료센터 운영, 2029년에는 입원·중증환자 최종치료·배후진료가 가능한 ‘순천형 소아응급실’ 운영을 목표로 소아응급 의료 기반을 강화한다. 또한 장애나 발달지연 아동을 위한 지속적인 재활치료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관내 순천평화병원의 보건복지부 ‘어린이재활의료기관’ 지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평일 야간 및 휴일 소아 환자를 위한 ‘달빛어린이 병원’ 3개소(현대여성아동병원, 미즈여성아동병원, 플러스아이미코병원)를 운영하며 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달빛어린이병원 진료 건수는 3만 1,554건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이용자의 34.4%가 순천 외 지역에서 방문하며, 전남 동부권 소아진료의 핵심 의료 기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순천시는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부터 치료·재활·일상복귀까지 이어지는 지역 의료 안전망 강화를 추진 중이다.

성가롤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4회 연속 재지정되어 전남 동부권 중증응급환자의 최종치료를 담당한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는 올해 국비를 포함해 총 46억 원을 투입해 뇌혈관조영실, 뇌졸중집중치료실 등 전문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24시간 전문치료 및 급성기 치료-조기재활 연계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119와 응급의료기관 간 환자정보 공유 확대 및 신속한 이송체계 강화를 추진한다. 또한 전남·광주 통합에 발맞춰 2027년부터 광주권 거점병원과 의무기록 연동 및 협진 기반을 마련해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적정 의료기관 연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의료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순천병원을 포함한 순천의료원, 평화병원 등 지역 내 재활치료 인프라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자동심장충격기 465대와 구급차 48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도 지속하며 촘촘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광주특별시가 2030년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순천대학교를 선정한 가운데, 시는 의대 설립 후속 절차와 대학병원 설립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여 지역 의료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순천시는 대학병원이 기존 병원의 환자와 기능을 흡수하는 방식 대신, 대학병원과 지역 병원이 각자의 장점을 활용해 역할을 분담하고 의뢰·회송, 교육·진료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의료체계를 목표로 한다.

신설 대학병원은 중증·고난도 질환의 최종치료 및 의학교육·연구를 담당하게 된다. 성가롤로병원은 응급·심뇌혈관 등 필수의료를,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생활권 응급진료를, 여성아동병원은 분만·소아진료를 강화한다. 순천의료원과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은 재활·의료돌봄·산재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다.

시는 대학병원 설립 시 산업단지 근로자의 응급·산재·화학사고 대응 기능 강화를 적극 제안하고, 가족을 위한 소아·분만·재활의료 확충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가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의료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소아 야간·휴일 진료부터 중증응급, 심뇌혈관, 재활과 돌봄까지 시민에게 필요한 의료안전망을 우선적으로 강화하겠다”며 “국립 순천대 의대와 대학병원을 구심점으로 지역 의료기관이 동반 성장하고, 시민과 기업 근로자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든든한 의료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하인숙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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