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내수면 '생태 희망' 대농갱이 3만 마리 방류

군산·김제·고창 3개 시·군 하천·저수지 방류
멸종위기 토종어종 복원, 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이연화 기자
2026년 08월 05일(수) 20:36
전북자치도 대농갱이 치어 3만 마리 방류
전북특별자치도는 내수면 수산자원 증강 및 하천 생태계 복원을 목표로, 이달 7일까지 군산시, 김제시, 고창군 등 3개 시·군 수계에 어린 대농갱이 3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방류는 군산시 만경강과 옥구저수지에 각각 5천 마리, 김제시 능제와 고창군 고창천에 각각 1만 마리를 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내수면 생태계의 종 다양성을 높이고 토종어종 자원 회복을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방류되는 어린 대농갱이는 지난 6월 확보된 자연산 어미로부터 인공채란된 수정란을 부화시켜 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 약 60일간 사육된 전장 5cm 이상의 건강한 종자다. 수산물안전센터의 질병검사까지 통과하여 방류 후 도내 하천에 안정적인 적응이 기대된다.

대농갱이는 동자개과 토종어종으로, 금강 하류 등 유속이 완만한 하천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살이 부드럽고 국물 맛이 뛰어나 매운탕 재료로도 인기가 많지만, 내수면 환경 변화와 외래어종 확산 등으로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여 지속적인 자원 회복이 절실한 어종이다.

도 수산기술연구소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어린 대농갱이 22만 4천 마리를 도내 하천에 방류해왔다. 올해부터는 3년간 군산·김제·고창 지역을 중심으로 토종어종 복원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철태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토종어종 방류는 건강한 하천 생태계 조성과 수산자원 회복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류사업을 통해 생태계 보전은 물론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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