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네오배터리 '첨단 배터리' 893억 투자

드론·방산용 차세대 배터리 생산기지 조성
미래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

이연화 기자
2026년 08월 04일(화) 18:00
전북특별자치도-김제시, 배터리 투자 협약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시는 4일 김제자유무역지역 내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 제1공장에서 투자협약을 체결, 차세대 드론·방산용 배터리 생산거점 구축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첨단산업 경쟁 심화 속에서 해외 유망 기술기업을 유치하여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는 김제를 핵심 거점으로 삼아 드론 및 방산 분야에 쓰이는 고에너지·고출력 배터리를 개발·양산하고,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투자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약 893억 원이 단계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생산설비와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생산라인 고도화 및 전문인력 채용이 주요 내용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김제 거점은 연간 전극 1.5GWh, 배터리 셀 1GWh 규모의 생산 체계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실리콘 음극 기술을 기반으로 리튬메탈 배터리, 무음극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플랫폼 개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김제는 미래 배터리 기술 개발과 생산이 함께 이루어지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유치가 단순한 생산 시설 확보를 넘어 첨단기술 및 연구개발 기능까지 포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드론 및 방산 영역 고성능 배터리의 전략적 가치가 커지는 가운데, 김제에서 연구개발부터 생산, 시험평가, 양산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가 완성되면 전북의 첨단 제조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민선9기 출범 이후 미래차, 이차전지, 방산, 바이오, RE100 기반 첨단산업을 축으로 글로벌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신속한 행정지원, 인력양성,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은 기존 이차전지 산업에 드론·방산 배터리 분야를 더해 산업 지평을 넓히고, 미래 모빌리티 핵심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투자는 전북이 글로벌 첨단 배터리 산업 중심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기업과 함께 연구개발, 생산, 수출 전 과정을 지원하며 세계 시장을 향해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코리아는 캐나다 NEO Battery Materials Ltd.의 한국법인으로, 실리콘 음극 기반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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