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햇빛소득마을' 17곳 선정…'속도'

전북특별자치도, '햇빛소득마을' 1차 17곳 선정
2030년 500개 마을 조성 목표, ESS 등 지원

이연화 기자
2026년 08월 03일(월) 17:20
전북특별자치도 햇빛소득마을 사업 추진
전북특별자치도가 주민이 태양광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햇빛소득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행정안전부의 햇빛소득마을 1차 공모에서 도내 8개 시군 17개 마을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정을 발판 삼아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 2030년까지 햇빛소득마을 500개소를 조성할 방침이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공동체가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전력 판매 수익을 주민 복지 및 마을공동사업에 활용하는 주민주도형 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이는 주민이 에너지 생산 주체가 되어 지역 소득을 창출하고 마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이번 1차 공모에는 도내 10개 시군 24개 마을이 신청했으며, 조합 구성, 사업부지 확보, 자금조달 계획, 전력계통 연계 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이 결과 17개 마을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선정된 17개 마을 중 완주 어두·왜목마을은 즉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나머지 16개 마을은 부지 확보와 전력계통 보완 등 조건을 충족한 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조건부 선정 마을은 6개월 이내 보완사항을 완료하면 인허가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특히 전력계통 부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마을에 대해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강화하는 등 후속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햇빛소득마을 사업에 대한 시군과 농촌마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차 공모에는 12개 시군에서 74개 마을이 신청했으며, 평가 결과는 오는 9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도 시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마을공동체 구성부터 사업부지 발굴, 전력계통 연계 검토, 사업계획 수립까지 단계별 지원을 이어가며 햇빛소득마을 조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양선화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햇빛소득마을은 지역의 햇빛을 주민소득으로 연결하는 대표적인 주민참여형 에너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선정된 마을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2030년 500개소 조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이 체감하는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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