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형배, 선거 초반 닷새간 1443km 강행군…“전남광주 바닥 민심 훑었다” -시장·골목·산단·축제장 누비며 민생 총력전…“통합특별시 성공 위해 반드시 투표해달라”- 하인숙 기자 |
| 2026년 05월 25일(월) 17:13 |
|
민 후보는 지난 21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동시에 광주 5개 자치구 전역을 돌며 시민들과 직접 호흡한 데 이어, 전남 서남권과 동부권을 잇달아 방문하며 ‘전남광주 대전환’을 위한 현장 민심 청취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민 후보는 단순한 유세를 넘어 시장 골목과 농어촌, 산업현장, 축제장까지 직접 발로 뛰며 시민들의 삶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살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이동한 거리만 총 1,443km에 달했다. 이는 광주와 해남 땅끝마을을 여섯 차례 가까이 왕복할 수 있는 거리로, 하루 평균 360km 이상을 이동하는 강행군이었다. 이동 시간만 20시간이 넘는 숨 가쁜 일정 속에서도 민 후보는 “현장에 답이 있다”며 시민들과의 직접 소통을 이어갔다.
서남권 유세에서는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소멸 대응에 방점을 찍었다. 민 후보는 진도 조금시장과 해남 매일시장, 강진터미널, 완도 중앙시장 등을 차례로 방문해 상인들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농수산업 위기와 소비 침체, 청년 인구 유출 등 지역 현안을 청취하며 “통합특별시는 지역을 살리는 새로운 성장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세 현장에서는 시민들을 배려하는 세심한 모습도 이어졌다. 좁은 시장 골목에서는 전동휠체어 이용 시민의 이동을 먼저 배려했고, 유세로 인해 불편이 예상되는 상가를 직접 찾아 양해를 구하는 모습에 상인들의 호응도 이어졌다.
|
동부권 유세에서는 미래 산업 전환과 생태·관광 중심 성장 전략을 집중적으로 제시했다. 민 후보는 구례 5일장과 순천 웃장, 광양 옥곡 5일장, 여수 이순신광장과 수산시장 등을 돌며 권역별 미래 비전을 설명했다. 특히 순천에서는 RE100 기반 첨단산업 육성과 생태·문화·교육이 융합된 미래도시 전략을 제시하며 “동부권을 대한민국 대표 미래산업·생태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민심의 반응도 뜨거웠다. 광주 양동시장에서는 상인들이 “꼭 당선돼 시장경제를 살려달라”며 손을 맞잡았고, 진도 조금시장에서는 “TV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는 상인의 농담에 유세 현장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고향인 해남 매일시장에서는 “우리 남편도 마산면 사람”이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주민들이 이어졌고, 점심 식사를 하던 상인들이 “한 숟가락 뜨고 가시라”며 즉석 식사를 권하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됐다. 상인들이 숟가락 위에 갓김치를 올려주며 “복스럽게 잘 먹는다”고 웃음을 건네자 민 후보 역시 허심탄회한 대화로 화답했다.
|
구례 5일장과 순천 웃장, 여수 수산시장 등에서는 시민들이 먼저 다가와 악수와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모습이 이어졌고, 곡성 장미축제장과 광주 수완지구 거리유세에서는 차량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드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민 후보는 차량 번호를 직접 호명하며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하는 등 현장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강행군 유세 속에서도 민 후보는 공동체 회복과 통합의 가치,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방문한 백양사와 송광사에서는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라는 봉축 메시지가 지금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정신”이라고 밝혔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아 찾은 봉하마을에서는 추도식 도중 눈물을 훔치며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노무현 정신을 전남광주 통합의 힘으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지역 후보들과의 정책 연대도 본격화됐다. 민 후보는 24일 광양·곡성·구례 지역 후보들과 함께 광양 매화축제, 곡성 장미축제, 구례 산수유축제를 연계한 ‘아시아 최대 봄꽃 관광클러스터’ 조성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민 후보는 “섬진강의 봄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봄으로 만들겠다”며 “개별 지역축제를 연결해 세계인이 찾는 K-봄 관광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5일 여수에서는 서영학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여수국가산단 미래산업 전환, 해양관광·마이스 산업 육성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여수를 남해안 대표 해양관광·마이스 중심도시로 육성하고, RE100 기반 산업 전환과 여수엑스포장 활성화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
민주당 ‘원팀’ 지원 유세도 이어졌다. 정청래 대표는 24일 민 후보와 함께 순천·광양·담양·여수 등을 돌며 통합특별시장 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앞서 진도 유세에는 이성윤 최고위원이 함께했고, 순천 유세에는 손훈모 순천시장 후보와 오하근 전 전남도의원 등이 합류하며 민주당 결집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민 후보는 “민주당은 하나로 힘을 모을 때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며 “여수·순천·광양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핵심 성장축으로 키워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전남광주의 미래 성장판과 통합특별시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역사적 선거”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전남광주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되는 만큼 반드시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인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