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의 계승.발전을 위한 2026 부산시 지정 무형유산 합동 공개행사 개최

다양한 무형유산 공연행사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공유의 장 마련

이상봉 기자
2026년 04월 29일(수) 07:16
2026 부산시 지정 무형유산 합동 공개행사
부산시는 오는 5월 3일 오후 2시 부산시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인 '부산민속예술관 놀이마당'에서 무형유산의 보존과 원형 전승을 위한 '2026 부산광역시 지정 무형유산 합동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시 지정 무형유산 4종목 ‘동래학춤’, ‘동래지신밟기’, ‘동래고무’, ‘동래한량춤’이 공개된다.

또한, 특별공연으로 국가무형유산 2종목 ‘동래야류’와 ‘수영야류’가 펼쳐지는 등 시민들이 함께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무대가 마련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사)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이사장 김익현)는 부산민속예술관에 소재하고 있으며, 이날 공연되는 4개 무형유산 종목의 원형을 전승하고 있다.

원형 전승 공개행사의 첫 번째 순서인 ‘동래고무’는 고려 초기 궁중 여악을 관장했던 교방청에서 유래한 춤으로, 조선 초기 동래 관아의 교방으로 전해져 각종 연향에서 연례무로 계승된 북춤이다.

두 번째 공연인 ‘동래학춤’은 동래 지역 토속 춤으로 한량들이 즐겨 추었던 동래 덧배기춤의 한 유형이다.

이 춤의 명칭은 어떤 춤의 명수가 도포와 갓을 착용하여 덧배기춤을 추었는데 누군가가 “마치 학이 춤을 추는 것 같다”라고 한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특히 자유로운 동작과 흥겨운 장단 속에 발현되는 특유의 멋과 풍류가 돋보이는 전통춤이다.

이어서 펼쳐지는 공연인 ‘동래지신밟기’는 매년 정초부터 보름 사이에 동래 지역에서 행해지던 마을 공동체 놀이로 마을과 각 가정의 안녕과 태평, 복을 기원하는 토속신앙에 바탕을 둔 주술적 축원에서 발원된 동래의 토속적이고 제의적인 민속놀이다.

마지막 순서인 ‘동래한량춤’은 동래 지역 특유의 색채가 강하게 반영된 남성 춤으로 절제된 동작과 독특한 춤사위가 특징이다.

공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관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사)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무형유산의 계승.발전을 위해 매년 시 지정 무형유산 전 종목에 대해 공개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이번 공개행사는 동래 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무형유산의 원형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들에게 전통 민속예술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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