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시작, 겨울나기 준비하셨나요?...전남소방, 3대 겨울용품 안전점검 당부

묵혀뒀던 ‘전기장판’ 꺼낼 때 열선 확인 필수... 라텍스 혼용은 ‘화재의 지름길’

이연화 기자
2025년 12월 02일(화) 17:27
“12월의 시작, 겨울나기 준비하셨나요?”...전남소방, 3대 겨울용품 안전점검 당부
전남소방본부(본부장 주영국)는 겨울철 기온 하강으로 난방기구 사용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난방기구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에서 발생한 총 1만3,032건의 화재 중 겨울철(12월~2월)화재는 3,544건으로 전체의 27.2%를 차지했다. 특히, 난방기구 사용 증가와 함께 겨울철 화재 발생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난방기구 사용으로 발생한 화재는 391건이며, 이 중 216건(55.2%)이 사용상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전기적 요인 87건, 기계적 요인 75건이 집계되는 등 난방기구 취급 부주의가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난방기구별 화재 현황은 화목보일러 110건, 전기히터 68건, 전기장판 60건, 보일러 59건 순으로 나타났다.

화목보일러는 연통 막힘 점검, 장작 과다 투입 금지, 주변 가연물 제거 등 기본 안전수칙을 지켜야 화재를 예방할 수 있으며 전기장판은 라텍스 매트와 함께 사용할 경우 열이 빠르게 축적돼 화재 위험이 높아지므로 절대 함께 사용해서는 안된다.

또한 전기히터ㆍ온풍기 등 고열을 발생시키는 난방기구 주변에는 의류ㆍ침구류 등 가연성 물질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장시간 외출 시 전원을 차단하거나 플러그를 뽑는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보일러의 경우, 사용 전 사전 점검을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보일러실 환기구를 열어 유해가스 및 일산화탄소 축적을 방지해야한다.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난방기구 안전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농촌 지역 고령 부모님들께서 오래된 전기장판을 계속 사용하고 계시지는 않은지, 자녀분들의 작은 관심이 큰 화재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소방본부는 이번 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겨울철 화재예방대책 집중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화재취약계층 안전 컨설팅 등 다각적인 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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