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입양한인 9명 ‘고향 광주’ 방문 광주시, ‘입양동포 가족찾기’ 앞장선다!!

- 시, 입양 정보 공개 통해 가족·친지 단서 찾기 나서 -
- 조선대와 협력 입양역사·뿌리찾기 의미 간담회 개최 -

하인숙 기자
2025년 10월 10일(금) 18:43
광주시 사진제공 -1. 안나 Anna
[코리아문화스포츠저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스웨덴에 거주하는 입양동포들의 가족 찾기를 돕기 위해 따뜻한 손을 내밀었다.

스웨덴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아동을 세 번째로 많이 입양한 나라로, 약 1만명의 한국 입양인이 살고 있다.

이 가운데 스톡홀름 입양 한인협회 소속 9명은 자신들이 광주 출신으로 추정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주 스웨덴 대한민국대사관을 통해 광주광역시 국제관계대사에게 연락을 취하며 오랜 세월의 기다림 끝에 고향 방문을 결심했다.
광주시 사진제공 -2. 카리나 Carina

이들은 196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 사이 광주·전남지역에서 발견되거나 보호소에 맡겨진 뒤 대한사회복지회 광주지부(당시 대한양연회 전라남도 분실, 옛 적십자병원 위치)를 통해 스웨덴으로 입양됐다.
광주시 사진제공 -3. 샤를로타 Charlotta

이들은 “스웨덴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가슴 한 켠에는 언제나 ‘내가 태어난 곳은 어디일까’, ‘혹시 가족은 살아 있을까’라는 질문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광주시 사진제공-4. 엘리자베스 Elisabeth 3

이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이름, 발견 장소, 사건번호, 입양 경위 등 자신이 가진 모든 정보를 공개하며 가족을 찾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광주시 사진제공 -5. 키 Kee

스톡홀름 입양 한인협회 회원 9명은 13일부터 5일 동안 광주를 방문, 자신들이 발견됐던 장소와 대한사회복지회 광주지부 옛터를 돌아보고, 지역 언론과 시민의 도움으로 가족과 친지를 찾을 단서를 모을 예정이다.
광주시 사진제공-6. 이 Lee 3

또 조선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와 함께 자신들의 삶과 입양의 역사를 공유하는 ‘스웨덴 입양동포와의 간담회’를 오는 15일 오후 2시 광주영상복합문화관에서 연다.
광주시 사진제공 -7. 말린 Malin 7

※ 간담회 문의 : 채석진 조선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sjchae@chosun.ac.kr)

이 자리에서는 입양 당시의 시대적 배경, 해외 입양이 남긴 상처, 그리고 뿌리를 찾는 여정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위로할 예정이다.
광주시 사진제공-8. 마리아 Maria 3

박선철 국제관계대사는 “광주는 이분들의 고향이며, 시민 모두가 그들의 가족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고향 방문이 입양동포들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고, 가족 재회의 기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사진제공-9. 율리카 Ulrika 6

한편, 광주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외 입양동포들이 고향을 찾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하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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