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시민의 주요 생활 관심사는‘경제’ 미혼남녀‘결혼 계획’증가 추세 김유수 기자 |
| 2024년 10월 30일(수) 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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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시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 변화를 파악해 시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한 울산광역시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2일까지 지역 내 3,820가구 가구주 및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방문면접조사를 진행했다.
△삶의 질 △사회복지 △사회참여?통합 △보건·위생 △환경 △안전 △노동?고용 △베이비부머 △인구유출 등 총 9개 부문 120개 항목을 취합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는 각 분야별로 나눠 2회에 걸쳐 알아본다.
◆ 삶의 질 분야
▲ 주요 생활 관심사는 ‘경제(돈)’가 1순위
올해 울산 시민의 주요 생활 관심사는 ‘경제(돈)(77.9%)’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건강(67.2%)’, ‘취미·여가생활(34.5%)‘, ‘자녀양육·교육(30.2%)’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0대는 ’학업·진학‘이 1순위인 반면, 20대~50대는 ’경제(돈)‘가 최대 관심사였다. 60대 이상은 ’건강‘의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나 연령별 주요 관심사에 차이를 보였다.
전체 응답 경향은 지난 2022년과 유사했으나, 2022년 대비 ‘취미·여가생활’ 항목(30.9%)에서 3.6%p, ‘건강’은 63.7%에서 3.5%p 각각 증가로 두 항목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시민들이 건강하고 여유있는 삶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알려준다. 주요 관심사에 대한 연령별 응답 경향을 바탕으로 연령별 특화 교육 및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19세 이상 미혼 남녀의 31.0%, 결혼 계획‘있음'
19세 이상 미혼인 남녀를 대상으로 결혼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3.2%는 ‘잘 모르겠음’이라고 답했으며, ‘있음’은 31.0%, ‘없음’은 25.7%의 응답률을 보였다.
지난해 대비, ‘있음’은 4.7%p 증가했고, ‘없음’은 2.1%p, ‘잘 모르겠음’은 2.7%p 각각 감소해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이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결혼 계획 ‘있음’이 지난해 30.1%에서 올해 33.0%로 2.9%p 증가했으며, 여성은 20.2%에서 27.8%로 7.6%p 증가해 남성보다 여성의 결혼계획 의사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젊은 세대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커진 것으로 보이며, 일·가정 양립지원, 주거지원 등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더욱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노동·고용 분야
▲ 향후 울산 고용상황‘변동 없을 것이다’
향후 5년 내 울산 고용상황에 대해서는 ‘변동 없을 것이다(55.4%)’, ‘나빠질 것이다(25.1%)’, ‘나아질 것이다(19.5%)’ 순으로 응답되어 변동 없을 것으로 생각하는 시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 여부에 대한 응답은 ‘지난 1주간 일을 했다’의 응답비율은 남성은 72.3%, 여성은 46.5%로 남성의 비율이 확연히 높았다.
▲ 여성이 일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육아·가사’때문
일하지 않는 주된 이유를 질문한 결과, ‘건강상 이유’(26.1%), ‘육아 또는 가사’(25.2%), ‘정규교육기관 재학 또는 진학준비(16.8%)’ 순으로 응답됐다.
또한 ‘육아 또는 가사’로 인해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0대(62.8%), 40대(64.6%)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고, 여성이 38.0%로 남성 1.7%에 비해 매우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육아·가사로 인해 일을 하지 않는 30~40대 여성 비율이 남성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은 여성들이 일과 육아·가사를 양립하는 것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풀이된다.
▲ 창업(업종변경) 선호분야는‘서비스업과 숙박·음식점업’
창업(업종변경) 선호 분야는 ‘서비스업(29.2%)’, ‘숙박·음식점업(20.5%)’이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희망 이유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어서(34.3%)‘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취업보다 소득이 높을 것 같아서(21.0%)’의 응답은 지난해 대비 9.8%p 감소했다.
◆ 베이비부머 분야
▲ 베이비부머 세대, 귀농귀촌 계획 큰 폭으로 줄어
베이비부머 세대는 귀농 또는 귀촌 계획에 대해 80.4%가 ‘계획이 없다’로 답해 가장 많았다.
이는 2년 전에 비해 12.4%p나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2018년 조사 이후 귀농·귀촌 의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계획은 없지만 평소 귀촌하고 싶은 마음이 있음(10.1%)’, ‘계획 있음’은 4.8%, ‘현재 귀농·귀촌 상태’는 4.7%로 응답됐다.
귀농·귀촌 희망 지역으로 ‘울산 내’는 34.0%, '울산 외‘는 66.0%로 조사됐다. 울산 외 희망 지역으로는 ‘경남’(41.3%)과 ‘경북’(33.1%)이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고, 희망지역 선택 이유로는 ‘가족 및 친지가 있어서’가 32.4%로 가장 많았다.
◆ 인구유출 분야
▲ ‘이주 계획 있다’는 감소추세, 울산 외는 수도권을 가장 원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할 계획이 있다’는 17.4%로 지난 2022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이 중 청년층의 이주 계획은 ‘10대(30.0%)’, ‘20대(24.6%)’, ‘30대(21.5%)’로 40대 이상(13.15%)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주계획이 있는 응답 17.4% 중에 향후 이주 희망지역으로는 ‘울산 외’ 80.4%, ‘울산 내’ 19.6%로 응답했다. 이중 울산 외의 경우 ‘수도권(29.6%)’, ‘부산(18.4%)’, ‘경북(14.9%)’, ‘경남(14.6%)’ 등의 순으로 나타나 수도권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의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 이유로는 ‘구직·취업·직장 또는 사업장의 이전(22.5%)’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가족·친척·친구 등 지인이 없어서(17.5%)‘, 문화, 여가 및 생활편의 시설이 부족해서(14.8%)’, ‘원하는 학교 및 학원 등 교육기반(인프라)이 부족해서(13.9%)’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대는 ‘원하는 학교 및 학원 등 교육기반(인프라)이 부족해서(53.9%)’, 20대는 ‘구직·취업·직장 또는 사업장의 이전(55.6%)’의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교육 기반(인프라) 부족과 구직·취업으로 인한 이주 희망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23년과 비교해 보면 10대의 이주계획은 38.8%에서 8.8%p, 20대는 32.4%에서 7.8%p 각각 감소한 수치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10~20대의 타 지역으로의 이주계획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에 대한 교육.일자리 확충으로 청년층 인구유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관련 정책들의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김유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