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추석 앞두고 SFTS 확산 경고…진드기 감염 주의 당부

SFTS 감염 주의보…추석 벌초·성묘 시 진드기 예방 필수

이연화 기자
2024년 09월 05일(목) 10:59
추석 앞두고 SFTS 확산 경고…진드기 감염 주의 당부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전국적으로 SFTS 환자가 83명 발생했으며, 도내에서는 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최근 2주간(8월 21일~9월 4일) 전북 지역에서만 3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최근 남원시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 SFTS에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 그는 텃밭에서 작업 중 진드기에 물린 후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을 보여 의료기관에 내원했으며, 현재 상태는 입원 당시보다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SFTS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415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고열(3840℃)이 3~10일간 지속된다. 감염 후에는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과 함께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증상이 동반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 이력을 밝히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SFTS는 치명률이 18.7%에 달하며,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으로, 한 번 감염된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주로 7~10월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며, 주로 농작업, 캠핑,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에서 감염 위험이 증가하므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추석 전·후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집에 돌아온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착용한 옷은 곧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전경식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명절기간에 야외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환자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벌초나 성묘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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