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의원,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문 작성한 강민수 후보자로부터 사과 받아내

-편향된 역사 인식의 부적절성에 대해 엄중히 질책-
-국민과 광주광역시민께 진정성 있는 사과 요구-

이연화 기자
2024년 07월 16일(화) 14:42
안도걸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광주광역시 동구남구을)이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논문을 작성한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를 질책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이끌었다.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는 석사 논문에서 12·12 군사반란을 ‘거사’로 미화하고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라고 폄훼해 논란이 되었다. 또한, 반란수괴죄 내란수괴죄, 살인, 뇌물 수수 등으로 1심 법원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전두환 씨를 리더쉽이 출중한 인물인 것처럼 찬양해 광주광역시민들의 분노를 일으킨 바 있다.

안도걸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 질의를 통해 강 후보자가 5·18 민주화운동과 12·12 군사반란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향된 역사 인식의 부적절성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또 질의 과정에서 강 후보자가 참고한 논문 박대근, 역대 한국정치 최고지도자의 정치적리더쉽 득성에 관한 비교연구“, 1993 중 5·18 민주화운동을 ‘광주 5·18운동’으로 12·12 군사반란을 ‘12·12사태로 표현한 논문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후보자의 치우친 정치적 성향에 대해서도 엄중히 꾸짖었다.

5·18 민주화운동은 국가폭력에 끝까지 저항한 시민 항쟁으로 대한민국의 민주화 여정에 역사적 이정표를 찍은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안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이 가지는 숭고한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면서 강 후보자가 국민과 광주광역시민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도록 요구했다.

안 의원의 사과 요구에 대해 강민수 후보자는 “(논문 작성 당시) 생각이 짧았다”며 “논문으로 인해 다시 한번 광주광역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논란을 일으킨데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또 “논문에 있는 특정 표현은 성향이나 가치관과 무관하며 순수히 제 불찰이다”고 밝혔다.

안도걸 의원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유족 그리고 광주광역시민들의 아픔을 상기시키면서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다짐을 요구했고, 강 후보자는 “이번 일을 교훈 삼아 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해서 추후라도 의심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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