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계량기 원격검침 통신단말기 업체에 예산 몰아주기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원격검침시스템 도입시기부터 126억원을 특정업체에게 이상봉 기자 |
| 2023년 12월 11일(월) 1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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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배영숙 의원(국민의힘, 부산진구4)은 먼저 “2018년부터 시범사업으로 부산시의 계량기 디지털화를 위해 통신단말기를 계속 교체하고 있다. 그런데 이 통신단말기 교체에 있어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면서“부산시에서 계량기의 통신단말기를 최신망인 NB-IoT가 아닌 수신율이 낮은 로라망을 사용한 것과 이 단말기 교체를 특정사에서만 하는 것”에 대한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송삼종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통신단말기를 설치하는 데 있어 비용절감을 위해 기존에는 행정망 중 긴급재난용으로 쓰던 CCTV를 활용한 로라망 사용을 80%하고 나머지는 민간의 통신망을 사용했으나 현재 교체중”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배의원은 “로라망은 구형방식이라 수신율이 저조한데 로라망을 계속 고수하면서 특정 업체에 126억의 대금을 지불했다. 또한 이 로라망의 유지보수 비용을 2024년 예산에 편성한 것은 굉장히 큰 문제이다”라고 대응하며 “이와 관련하여 벤치마킹 갔다 온 보고 자료에도 로라망의 문제점을 제기했는데 로라망을 고수하여 설치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일갈했다.
이어진 질의시간에서 배 의원은 “문제 제기의 요지는 ① 여러 보고자료에서 로라망이 수신율에 문제가 있음에도 설치한 것, ② 로라망을 설치하면서 특정업체에 126억 원 이상 사업을 몰아준 것, ③ 로라망의 수신율에 문제가 있으면 이 업체에서 전면 교체 또는 유지보수를 해야 하는데 부산시의 예산이 편성된 것, ④ 통신단말기를 최신망인 NB-IoT로 교체하는 데에도 이 특정업체에 또 수주한 것”이라면서 마지막으로 “특정업체에 수신율이 떨어지는 로라방식 통신단말기를 채택한 처음부터 지금까지 126억 이상을 몰아준 부분에 대해서 감사를 요청한다”고 말하며 감사할 때 자세한 내막을 파헤쳐 보겠다고 했다.
부산시의 예산산특별위원회는 12월 13일까지 진행되어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상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