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서남권 의대 비대위, 대통령에 5개 요구사항 성명 전달

사회
전남광주 서남권 의대 비대위, 대통령에 5개 요구사항 성명 전달
36년 숙원 전남 국립의대 설립 요구
대통령에 5개 요구사항 성명 전달
  • 입력 : 2026. 11.03(화) 17:00
  • 이연화 기자
전남광주 서남권 의대 비대위 5개 요구사항 성명 전달
전남광주 서남권 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11월 3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에 5개 요구사항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목포시장과 목포지역 통합시의원·시의원, 목포대 교수, 서남권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비대위는 기자회견 후 청와대 관계자 면담을 진행, 국민경청비서관에게 성명서를 전달했다. 성명서의 핵심 요구사항은 ▲의대 후보대학 추천 핵심 심사자료와 평가 근거 전면 공개 ▲추천 과정 공정성 독립적 검증 ▲교육부의 목포대학교 포함 원점 재심사 지시 ▲서남권 국립의대·대학병원 설립 정부 책임 있는 대응 ▲대통령과 서남권 주민 간 면담 등 5가지다.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36년간 국립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염원해 온 전남광주 서남권 주민들의 절박한 의료 현실을 호소했다. 응급상황 시 적절한 치료와 진료를 위한 장거리 이동 부담 해소 등 지역민의 절박한 바람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목포대학교가 의대 후보대학 추천 과정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 부지확보 요건 확인 여부, 평가 기준과 배점 공정한 적용 여부, 구체적인 배제 근거 등 두 달 넘게 제기한 질문에 정부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고 강력히 지적했다.

이들은 핵심 심사자료와 구체적인 평가 근거조차 공개 없이 다음 절차를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제기된 의혹을 명확히 규명하고 추천 과정의 공정성을 검증, 문제가 확인되면 바로잡는 것이 정부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남권 주민들이 생업을 뒤로하고 거리와 국회, 정부 앞에서 호소해 온 것은 정부가 지역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36년의 오랜 염원이 절망으로 바뀌지 않도록 대통령이 직접 응답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