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기념관, 2026 김만덕 콘텐츠 활용방안 모색 심포지엄 개최

사회
김만덕기념관, 2026 김만덕 콘텐츠 활용방안 모색 심포지엄 개최
김만덕, 혁신가·기업가·평화 주체 재조명
문화·관광·창업·교육 자원화 방안 논의
  • 입력 : 2026. 10.28(수) 22:00
  • 이연화 기자
김만덕기념관, 2026 김만덕 콘텐츠 활용방안 모색 심포지엄
나눔과 기부의 상징을 넘어 시대적 혁신가, 기업가, 평화의 주체로 김만덕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사회와의 실질적 연계를 바탕으로 김만덕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2026 김만덕주간 김만덕 콘텐츠 활용 방안 모색 심포지엄’이 2026년 10월 27일 오후 2시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만덕기념관과 업무협약을 맺은 제주올레, 제주문화원,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스타트업협회, 제주국제평화센터, 제주학연구센터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지속적인 간담회와 협의를 거쳐 준비된 행사인 만큼, 김만덕 콘텐츠의 다각적 확장과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영일 사단법인 제주올레 사무국장은 김만덕의 삶을 혁신의 관점으로 해석하며, 김만덕기념관과 제주올레·성안올레 코스를 연계한 참여형 ‘김만덕 나눔올레’ 모델을 제안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백종진 제주문화원 사무국장은 제주문화원 인형극단 활용 기념관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정기 상설 공연 추진 및 융합 패키지 구축을 통한 어린이·가족 단위 관람객 유입 확대를 강조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고보숙 제주양성평등교육센터장(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김만덕을 주체적 여성 리더로 재조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생애주기별 교육 콘텐츠 설계, ‘묻고 걷는 이야기 길’, 청년·스타트업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 네 번째로 남성준 제주스타트업협회 회장은 김만덕을 ‘조선 최초 창업가·플랫폼 리더’로 재정의하고, ‘만덕 챌린지’, ‘객주 2.0’, ‘만덕 서약’ 등 스타트업 생태계 연계 방안을 제안했다.

다섯 번째 발표를 맡은 고경민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실장은 김만덕의 구휼 활동을 인간안보론과 평화구축론의 관점에서 조명하며, 제주의 평화 정체성 확장을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안현미 스토리AHN 대표(제주학연구센터 운영위원)는 김만덕을 다층적 인물로 확장하고, ‘만덕야행’이나 전국 참여형 분장놀이 같은 행동하는 문화콘텐츠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김현숙 재단법인 김만덕재단 이사, 김찬우 제주의소리 기자, 김태관 전 제주특별자치도문화예술진흥원장이 참석해 ‘김만덕국제상’ 발전과 김만덕 정신의 도민·청년·관광객 일상 속 확장 방안을 모색했다.

강영진 김만덕기념관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김만덕 정신을 오늘날 우리 사회의 다양한 현장과 연결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논의된 제언들을 바탕으로 유관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김만덕의 가치가 도민과 미래 세대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기념관이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