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내 집 앞 보건소' 건강 돌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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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내 집 앞 보건소' 건강 돌봄 확대
동명·꼬두메·지원 3곳, 통합건강관리 서비스 핵심 거점
건강증진부터 의료·요양·돌봄까지 소생활권 원스톱 관리 강화
  • 입력 : 2026. 10.19(월) 13:36
  • 이연화 기자
동구형 '내 집 앞 보건소' 주민 건강관리
건강한 삶은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가까운 곳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이웃과 함께 운동하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이 그 첫걸음이다.

‘건강도시’를 지향하는 광주 동구가 주민들의 생활권 곳곳에 건강관리 거점을 마련하고, 건강증진부터 의료·요양·복지 연계까지 아우르는 ‘내 집 앞 보건소’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광주 동구(구청장 임택)는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을 관리하고 필요한 보건·의료·돌봄 서비스를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동명·꼬두메·지원 건강생활지원센터 3곳을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구는 지난 2020년 지원1동 행정복지센터 건물에 문을 연 지원건강생활지원센터를 시작으로 동명건강생활지원센터와 꼬두메건강생활지원센터까지 건강관리 거점을 확대했다.

주민들의 건강관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동명(동명·계림1·2동), 꼬두메(산수1·2·지산1·2동), 지원(지원1·2동) 3개 권역으로 나눠 소생활권 중심의 맞춤형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광주형 공공의료 대전환 정책에 따른 통합건강센터 시범사업을 통해 3개 건강생활지원센터에 통합건강센터 기능을 복합 운영하며, 기존의 건강증진 중심 서비스를 예방·관리·돌봄을 아우르는 생활권 통합건강관리 체계로 확대하여 전국 유일의 통합건강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각 센터에는 간호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건강매니저를 배치해 ▲통합건강평가 ▲치매검진 ▲정신건강 ▲금연 ▲고혈압·당뇨관리 ▲영양 ▲구강보건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동구형 ‘함께케어’ 시스템을 통해 동 행정복지센터 및 통합돌봄과 등 관계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건강·돌봄 위기가구를 발굴해 필요한 건강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돌봄 욕구에 따라 방문건강관리, 의료·요양 통합돌봄 및 복지서비스 연계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권역별 센터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3월 5일 동명동 행정복합센터에 문을 연 동명건강생활지원센터는 만성질환 예방과 체계적 건강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혈압·혈당 등 기초 건강 측정과 고혈압·당뇨병 상담 등을 제공하며, 걷기·운동 교실과 영양교육 등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눈에 띈다. ‘공동주택 건강동아리’는 참여 주민들의 운영 기간 연장 요청이 이어질 만큼 호응이 높고, 이론교육과 조리 실습을 병행하는 ‘영양가득 건강키움’ 프로그램 역시 체험 중심의 교육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 3월 개소 이후 누적 이용 인원은 2,940명에 달한다.

산수2동 마을사랑채 3층에 위치한 꼬두메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는 지난 2025년 6월부터 운영 중인 통합건강2센터를 기반으로 복합 운영 중이다. 기존 통합건강관리 서비스와 함께 지역 주민의 건강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소생활권 중심의 건강관리 거점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8개 프로그램에 주민 2,00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고령층의 신체기능 유지와 질환 예방 등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 수요를 고려해 근력만점·영양만점 건강동아리, 근감소 예방, 치매 예방, 건강매니저, 운동기구 대여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지원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는 건강매니저를 통한 1대1 맞춤형 건강관리, 건강동아리 활동, 지역으로 찾아가는 건강프로그램, 근감소증예방관리 등을 통해 주민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이용 인원은 7,825명에 달하며, 그동안 주민 중심의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건강생활지원센터 사업 성과평가에서 4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동구는 앞으로도 각 센터의 특성을 살린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체계적인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해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이달 중 간호 인력 추가 배치를 추진하고, 기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충장·서남·학동 권역 주민을 위한 추가 거점 확충도 추진하여 동구 전역을 아우르는 소생활권 중심 건강관리체계를 완비하는 등 지방정부 최초의 소생활권 중심 건강관리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일상에서 건강을 살피고 관리할 수 있는 생활 속 건강거점”이라면서 “주민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필요한 건강관리와 돌봄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내 집 앞 보건소’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연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