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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회는 여수시 빈집 현황과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예방·관리·활용 중심의 빈집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관계 공무원, 도시재생지원센터, 교수, 건축사,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해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주제 발제자로 나선 성은영 목포대학교 교수는 여수가 도시와 농어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인 만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별도의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 교수는 특히 빈집을 단순히 철거 대상으로만 접근하기보다 거주 가능 여부 등 유형별로 세분화해 관리하고, 수도 사용량 등 행정자료와 건축물·토지·인구·주거 정보 등을 활용한 데이터·AI 기반 선제적 관리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여수시는 실태조사 결과 지역 내 빈집이 총 1,693호로 조사됐으며, 향후 개별 위험 빈집의 철거 및 안전조치와 함께 빈집 밀집 지역을 도시재생 및 농어촌 공간 정비 사업과 연계한 공간 단위 정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론회에 참여한 주민대표들은 빈집으로 인한 쓰레기, 악취, 해충 문제, 노후 담장과 건축물 붕괴, 화재 및 무단침입 우려 등 실제 생활 속 피해를 전달했다. 이들은 전수조사와 위험도별 관리, 정기 현장점검과 적극적인 안전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학섭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은 주민 주도형 마을 호텔, 노후 주거지 정비, 소규모 집수리 등을 비롯해 상가 공실 및 국가산단 연접지역의 중앙부처 연계사업 등을 대안으로 제안했다. 김선태 건축사 역시 인접 필지와 기반 여건까지 고려한 소단위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을 제시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정신출 의원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위험 빈집 안전관리와 선제적 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며, "관련 조례를 보완해 적극 행정을 뒷받침할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연화 기자
2026.10.08(목) 0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