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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원은 '지방의료원법'에 따른 부산시 지방의료원이자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민간병원이 기피하는 필수의료를 맡아 온 공공병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부산의료원의 위상은 그 책임과 무게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공공병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의료의 질까지 낮게 인식되는 현실은 공공의료 전체에 대한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박희용 의원은 의료서비스가 진료실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병원 접근 과정 전반에서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호흡기센터와 어린이병원 건립, 장례식장 운영 등으로 의료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주차 공간 부족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책임의료기관의 역할은 응급 상황에서 분명히 드러나야 한다며, 타 의료기관이 환자 수용이 어려운 경우에도 공공병원은 시민이 신뢰하고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공공병원은 수익이 되지 않는다고 환자를 외면할 수 없는 곳”이라며, “갈 곳 없는 시민에게 마지막 선택지가 되어야 할 병원이 바로 부산의료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시설 확충에 비해 주차와 같은 기본 인프라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시민 불편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지역책임의료기관이라면 말이 아닌 행동으로 책임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서부산의료원 설립을 앞둔 지금, 기존 부산의료원이 공공의료의 기준을 세우지 못한다면 새로운 공공병원의 성공도 담보하기 어렵다”며, “부산의료원이 시민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도록 의료원과 집행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상봉 기자
2026.09.26(토) 1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