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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선호 의원은 “119대 29라는 참혹한 결과를 마주한 그날 이후, 부산시는 무엇을 배웠고 무엇을 고쳤는지 단 한 번도 시민에게 밝히지 않았다”며 “반성 없는 구호는 책임을 회피하는 말일 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반 의원은 2030 엑스포 백서 비공개는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백서는 2024년 1월 계획안 발표 후 12월 최종보고회까지 진행됐지만, 용역 기간만 4차례 변경, 발간등록번호 취소 2차례, 총 1억 600만 원 예산 투입, 1년 8개월이라는 시간이 경과했음에도 공개 여부는 미확정인 상황이다.
반 의원은 “부산시는 백서가 완성됐는지, 언제 공개할 것인지, 무엇을 분석했는지, 시민에게 단 한 줄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혹시 퐁피듀 미술관 건립 때처럼 시민이 알게 될까 두려워 숨겨 놓은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또한 반 의원은 부산연구원이 수행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의 성과와 한계’ 라는 제목의 현안연구 역시 부산시의 공문 요청으로 비공개 처리된 점을 지적했다.
연구조정심의위원회가 비공개 결정을 내렸지만, 그 기준·근거·범위가 불명확해 시민적 의혹만 키웠다는 것이다.
반 의원은 “엑스포 관련 핵심 연구 자료를 모두 어둠 속에 밀어 넣는 행정은 도시의 미래를 책임지는 태도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이어서 반 의원은 반 의원은 조만간 공개될 백서가 실패의 원인분석이 아닌 보도자료·사진 중심의 홍보물로 전락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반 의원은 ▲유치예산 분석 부재, ▲구?군 특교세 및 공공기관 집행예산의 누락, ▲과정 분석 없이 치적 부각 중심 구성 가능성, ▲이미 언론에 나온 내용만 반복하는 ‘참고자료 수준’ 구성으로 담길까 우려를 표했다.
무엇보다 반 의원 “시민의 시간과 세금은 무한하지 않다”면서 “백서 한 장, 분석 한 줄조차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2040엑스포 재도전을 꺼내드는 것은 명백한 시민 기만”이라고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최근 발표된 ‘재도전 찬성이 60%’라는 조사 결과에 대해 반 의원은 “시민 여론의 의미를 곡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이 수치는 단순히 재도전에 대한 찬성이 아니라, 제대로 평가하고 고쳐서, 다시 도전하라는 시민의 요구이다.”고 꼬집었다.
덧붙여 반 의원은 “부산시가 실패의 내용을 공개하지도 않은 채 ‘실패해도 괜찮아! 또 하면 되니까?’라는 태도로 움직인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온다”고 경고했다.
반 의원은 “실패는 부끄럽지 않다. 하지만 실패에서 배우지 못하고 반복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다음 도전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실패의 기록을 솔직히 남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반 의원은 ▲백서 제작 전 과정과 분석 결과 전면 공개, ▲비공개 문서의 기준·범위·시기 명확화, ▲언론과 시민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변 제시▲재도전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의 공식 설명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끝으로 반 의원은 “부산시는 제기되는 의혹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놓아야 하며, 이는 부산시민들에 대한 예의이자, 국제사회에서 신뢰를 얻기 위한 첫 걸음이다”며, “실패해도 괜찮지만, 실패를 숨기고 다시 도전하는 태도는 결코 괜찮지 않다”고, 부산시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상봉 기자
2026.09.29(화) 15:23













